필리핀 생활/필리핀 일상생활(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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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필리핀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적어서 서로 교환하는 행사를 한다. 우리 회사도 예외는 아니라 각자가 원하는 조그마한 선물을 적어서 낸 후 교환을 했다.. 나는 뭘 적을꺼 생각하다.. 장난으로 maganda babae(예쁜 여자라는 뜻의 타갈로그어)라고 써서 냈다.. 일단 적어 내고 아무 생각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23일 종무식날 친한 필리핀 여직원이 나에게 선물을 하나 주면서 “실제 보다는 이런게 좋아”라고 한다. 뭐지 하고 뜯어 보니 바로 이거.. 하하하 예쁜 여자라고 썻냈니 이미 장가간 아저씨라고 예쁜인형을.. 이 인형의 이름은 Lunamaria Hawke란다.. 땡큐.. Rome…. 해파 크리스마스..
2009.12.26 -
2009년 12월 마카티 그린벨트 풍경.. 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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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바꾸고..
3년동안 동거 동락 했던 삼성 GX-10을 보내고 이번에 펜탁스 K-x로 기변을 했습니다. 오늘 한국에서 공수 받았는데 웬지 낯선 느낌이.. 친해질려면 시간이 좀 걸릴듯.. 주중이라 어디 사진찍으러 갈데도 없고 콘도 옥상에 올라가 마카티 야경좀 찍어 보고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한잔 마시구.. 내일은 별도로 주문한 충전지와 핸드 스트립이 오는날.. 핸드 스트립을 끼면 좀 친숙하게 느껴 질까.. 확실한건 고감도에서 노이즈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거.. 이건 참 좋네요..
2009.12.15 -
내가 필리핀에 너무 오래 살았다고 느낄떄
필리핀에 7년 정도 살다보니 가끔 내가 필리핀에서 너무 오래 사는게 아닌가 하고 느낌때가 생긴다. 점점 피부 색이 검어지고 거기다가 쌍커플이 있는 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 사람으로 오해한다. 1. 회사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필리핀 사람이 다가 와서 자연 스럽게 따갈로그로 길을 물어 본다. 그래도 따갈로그 대강알아 듯고 아는길은 알려주고 모르는 곳은 힌디 꾸알람 이라고 한면, 살라맛 포 하구 간다. 2. 회사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한국 사람이 나에게 와서 영어로 길을 물어 본다. 휴 –_- 한국말로 친절히 알려주면 어쩔줄 몰라 한다. 3. 한국 거래처에서 출장오신 분을 실장님이 소개 시켜준다고 해서 내가 “안녕 하세요” 하고 말을 하니 출장 오신분 화들짝 놀라면서 “어머 필리핀 분이 한국..
2009.12.10 -
15 페소만 주세요
(이 꼬마는 보라카이에서 만나 꼬마임..)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각나는 필리핀 소년의 미소가 있다. 나름 무척이나 미안하고 부끄럽게 했던 소년의 미소가.. 4년전쯤 친구가 술 한잔을 하자는 애기를 전화를 받고 퀘존시의 유흥 지역인 띠목으로 나갔다. 도착해서 연락을 해보니 친구는 오는 중이라고 하고 혼자 술집에 들어가기 뭐해 술집앞 길가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머리를 짧게 깍은 한 소년이 다가온다. ‘음.. 돈을 달라고 오는군’ 속으로 생각하면서 외면을 할려고 했다. 필리핀에 살다보면 이렇게 길거리에서 돈을 달라고 하는 아이들을 수 없이 만날 수 있고 이런 아이들의 대부분은 돈을 얻어 담배, 마약등을 하거나 이들을 이용하는 나쁜 인간들에게 상납을 한다고 들었고 몇번 봤었다. 그래서, 나..
2009.12.08 -
필리핀에서 만나는 크리스피크림(Krispy Kreme)
필리핀 사람들은 쌀을 주식으로 하지만 스페인, 미국등의 식민지 역사 속에서 빵도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필리핀 사람들은 단음식을 매우 좋아 하는데 특히, 대부분의 빵,케익 종류가 매운 달다. 그래서 인지 필리핀에는 매우 다양한 도넛츠 회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던킨 도너츠 부터 그외에 미스터 도너츠등 많은 로컬 도넛츠 브랜드가 있다. 이들 대부분은 보통 도너츠 1개에 5~15페소 사이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크기가 한국의 도넛츠 보다 작고 달은 편이며 매장 규모가 대부분 가판 형식의 소규모이다. 그런데 작년 부터 길가에 큰 도너츠 매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차를 타고 주문해서 받을 수 있는 Drive-thru까지 가능한 큰 매장까지. 바로 Krispy Kreme이 필리핀에 본격적으..
200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