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필리핀 일상생활(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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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비 참 지겹게 온다..
아무리 우기 이지만, 금년에는 비가 참 자주 온다.. 우기에는 비가 소나기 처럼 쭉 내리고 햇빛이 쨍 해야 하는데.. 필리핀 인근이 지나가는 태풍의 영향으로 한국의 장마 처럼 몇일간 내리기도 한다. 참.. 우울한 날씨의 연속이다.. 그나마 태풍 직접 안맞어 큰 피해는 없어 다행인 듯..
2016.08.29 -
마닐라 베이의 석양은 우기 때 더 아름답다.
필리핀이 열대 지방인지라, 계절이 없을 거라 생각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필리핀은 계절을 보통 우기와 건기로 구분 하는데, 이 건기와 우기 사이에 한국의 봄처럼 꽃이 피기도 하고, 가을 처럼 꽃이 지기도 한다. 특히, 필리핀 지방을 가면 우기와 건기 그리고, 우기와 건기가 변하는 시기 모두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닐라 베이의 석양도 마찬 가지로, 우기 때와 건기 때 서로 다른 모습을 모여준다.오메가와 같은 태양의 모습은 주로 건기 때 볼 수 있지만, 먹 구름과 석양 빚이 조화를 이룬 알록 달록한 하늘운 우기에 주로 볼 수 있다. 건기 때의 석양이 뭔가 심심하다면 우기 때의 석양은 화려하다고 할까.. 여튼, 지난주 일요일 무료함을 달래기 ..
2016.06.29 -
2016년 4월은 불운의 연속 - 수중 사진은 다 찍었다 ㅜㅜ
4월 마지막 주에 다녀온 다이빙 .. 첫 다이빙에서 방수 하우징을 잘 못닫아.. 입수와 동시에 카메라가 운명을 하셨다 ㅜㅜ 1년도 안 쓴 카메라를 수장을 하고 나니 우울증이 밀려 오는 듯.. 더불어 외장형 SSD를 미디어 플레이어 USB 포트에 꼽다가..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전기 충격 .. 금년 2월 부터 찍은 모든 사진이 순식간에 날라 갔다.. 아.. 2016년 4월 불운의 달인듯.. 그나마 하우징은 멀쩡한거 같은데.. 똑같은 카메라를 또 사야 하나 ㅜㅜ 여튼 당분가 수중 사진은 은퇴다 ㅜㅜ
2016.05.16 -
마닐라의 석양은 아름답다.
천만이 넘는 인구가 사는 대도시 메트로 마닐라... 항상 소음과 먼지로 가득 차 있는 도시 생활을 좋아 하지는 않지만,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메트로 마닐라에서도 가장 많은 회사들이 모여 있는 마카티에 살고 있다. 필리핀에서 가장 높은 물가 그리고 출퇴근 시간에 만나는 수많은 인파와 차량들이 나를 짜증나게 하지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 중 하나는 내가 사는 콘도 옥상에서 마닐라의 멋진 석양을 감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콘도는 40층이 넘는 고층 콘도라서, 마카티 시내 전경과 마닐라 베이를 모두 볼 수가 있다. 평일에는 퇴근을 하기도 전에 해가 지지만, 주말에는 가끔 콘도 옥상에 올라가 석양을 감상하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면 정말 멋진 장관을 보여준다. 지난 주말.. 날씨도 좋고 별다..
2016.01.21 -
커피 콩 가격은 1kg에 240페소
하루에 커피를 1리터 이상 마시는 커피 중독자.. 그러다, 보니 커피 가격도 만만치 않다. 물론,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 스타벅스에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 먹기도 하지만 매일 가서 먹기에는 부담이 가는 금액 이기 때문에, 커피는 주로 필리핀 시장에 가서 커피 콩을 사서 갈아가지고 온 후 집에서 내려 먹는다. 커피 원두를 파는 곳은 가장 저렴한 곳은 바기오 재래 시장인데, 바기오는 마닐라에서 거리가 멀다 보니 그리 자주 가게 되지는 않는데, 다행히 자주 다이빙을 가는 바탕가스 지역의 재래시장에서 커피원두를 팔아..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 올 때 가끔 들러 사가지고 와서 먹는다. 원두의 질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설탕과 크림을 타지 않고, 오직 커피를 물처럼 마시는 나의 입맛에는 잘 맞는 편이다..
2015.11.09 -
필리핀 프라모델 동호회 전시회
11월의 첫쨰 일요일이자 할로윈.. 전날 수빅 다이빙으로 몸이 피곤 피곤.. 집에 가만히 있을려다가, 집에 있으면 더 퍼질것 같고 사야할 물건도 있어 걸어서 갈 수 있는 그린벨트와 글로리에따 쇼핑몰을 다녀왔다. 그린벨트에서 예쁜 꽃 좀 감상 하고.. 글로리에따로 가는데, 할로윈 날이라 그런지 문을 닫은 샵도 제법 있고, 사람도 그리 많치 않아 조용하다. 주말이면 항상 이벤트를 여는 글로리에타 중앙 홀에서 뭘 하나 하고 가보니, 플라모델 전시회를 한다. 오.. 어릴적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플라모델.. 필리핀에서 프라모델은 돈 많은 사람만이 접할 수 있는 취미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프라모델이 일본에서 수입이 되기 때문에 가격도 비싼 편인데, 필리핀의 소득 수준을 생각 하면 고급 취미가 될 수 밖에 없다. 전..
201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