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필리핀 일상생활(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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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빨간색이다..
빨간색 바나나가 있다는 애기는 들어 본적이 있는데, 실제로 본적은 없었는데, 얼마전 다이빙을 하러 바탕가스 지역을 가다가 처음 볼 수 있었다. 실제 빨간색 바나나를 보니, 사과처럼 빨간색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노란 바나나보다는 붉은 색을 띄고 있는 것이 신기 하다. 일반적인 노란 바나나 보다 약간 도톰하게 생겼는데, 가격은 개당 5페소(130원 정도) 신기한 맘에 몇개 사 보았는데, 당도도 높고 맛도 좋은 편이다.(일반 적으로 빨간색 바나나가 노란 바나나 보다 당도가 좀 더 높다고 한다.) 빨간색 마닐라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없고, 지방에서 특히, 비사야 지역에서 좀 나온다고 하던데.. 바탕가스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필리핀 여행을 하다.. 빨간 바나나를 보게 되면 한번 정도 맛을 보시길... 노란..
2015.10.23 -
겨울 준비에 바쁜 잠자리, 나비 그리고 꿀벌
한국의 긴 겨울을 대비 하는지... 머지않아 시들어 버릴 꽃 주변에 잠자리, 나비 그리고 꿀벌들이 무척이나 분주 하게 움직인다. 오랜만에 한가 했던, 추석 연휴 카메라 하나 들고, 부모님이 사시는 산골 인근을 둘러 보았다. 낙엽이 지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던 추석 연휴... 밤낮으로는 조금 쌀쌀 했지만 낮에는 필리핀 만큼 햇살이 따가웠다. 코스모스 가지 위에 사뿐히 앉아 있는 고추 잠자리.. 참 오랜 만에 본다. 열심히 꿀을 모으고 있는 꿀벌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이 나비는 무슨 일로 한쪽 날개가 찢어 졌을까... 가뭄 날씨에도 호박은 잘도 자란다..
2015.10.07 -
1년 만에 한국 나들이-비행기 기다리다가 지친 날..
9월 25일 10개월 만에 추석을 맞아 가는 한국.. 운이 좋게 필리핀 항공 4시 출발 특별기 비즈니스 석을 회사에서 받았다. 2시에 공항에 도착.. 예정대로 라면 9시에 도착해서.. 10시 경에 있는 용인행 마지막 버스를 타고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갈려고 했는데.. 예정은 예정인 듯.. 마닐라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1시간 이상 연착해서 떠나더니 내가 타고갈4시 10분 비행기도 5시가 넘어서 보딩을 시작한다. 활주로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30분 정도를 활주로에서 대기.. 된장.. 용인으로 가는 버스는 굿바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어 간다.. 남은 버스는 삼성동 가는 버스 한대... 공항에서 밤을 새울 수는 없어서 일단 삼성동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가는 도중에 다행이 동생과 통화가..
2015.10.05 -
2015년 9월 어느 일요일 오후 - 마닐라 By the Bay 풍경
우기인 9월의 어느 한 일요일.. 필리핀 마닐라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인 By the Bay의 풍경. By the Bay는 Moa of Asia 뒷편에 있는 장소로 예전 마닐라 베이 처럼 방파제를 산책 할 수 있도록 만든 곳인데, 제법 부지가 넓어 많은 음식점과 놀이기구가 있어 마닐라 시민 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 보는 석양은 최고로 손을 꼽는데, 우기인 9월 제대로된 석양을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많은 연인,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이 휴식을 취한다. 낮 시간에는 더위 때문에 한가하지만, 오후 5시 경 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데 산책 하듯이 끝에서 끝가지 걸으면 제법 운동이 될 정도로 길게 조성이 되어 있다. 한가했던 일요일..간만에 카메라 하나 들고 By the Bay 산책을 했다..
2015.09.24 -
바람과 비만 있어도 잘 논다..
8월 21일.. 연휴다.. 연휴를 맞아 아직 가보지 않은 Real Quezon 이라는 낮설은 곳으로 서핑을 배워보기 위해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몇년전 라어니온의 산호안 이라는 곳에서 서핑을 조금 배워 본적이 있지만.. 서핑이라는 것이 일주일 정도는 꾸준히 배워야 좀 탈 수 있는 운동이라.. 몇 번 해본 걸로는 흉내를 내기도 힘든 레포츠다. 써핑가 좀더 친해지기 위해 리얼 퀘존으로 길을 나섰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태풍의 영향으로 날씨가 영 좋치 않다. 3시간 넘게 걸려 도착한 리얼 퀘존... 방도 잡고 서핑 비용도 물어보기 위해 바닷가 근처의 리조트에 들어갔는데, 비도오고 날씨도 않좋은데, 불도 안켜있고 영 분위기기 이상하다. 에어컨 있는 방이 있냐고 물어보니.. 종업원이 머뭇 머뭇 하면서 방은 ..
2015.09.17 -
이열 치열… 앙헬레스 클락(Clark)에서 자전거 타기
2014년 5월의 마지막날.. 토요일.. 스쿠버 다이빙 버디들이 모두 바뻐 이번주에는 자전거를 차에 실고 앙헬레스 클락으로 고고싱.. 열대 지방인 필리핀.. 항상 더운 날씨를 자랑하는 필리핀 이지만 4월 5월은 가장 더운 계절.. 여름이다. 비도 거의 오지 않고 햇빛만 쨍쨍… 36도 37도는 우습게 넘고.. 한낮에는 40도 까지도 수시로 근접을 하는 기간이다. 무척이나.. 더운 기간이다 보니 필리핀에 있는 학교 대부분이 이 기간에 여름방학을 한다.(내년 부터는 미국과 학제를 맟추기 위해 점차 방학을 학국과 같은 7~8월로 옮긴다고 함..) 그래서, 이기간 특히, 주말에는 어디를 가도 피서객들이 부쩍 부쩍,,,, 사람들과 부딕치는걸 무척이나 싫어 하지만, 집에만 있으면 몸이 축축 퍼지는 것 같아 가본곳이 ..
201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