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사진으로 만나는 필리핀(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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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변하고 있다 - 문틴루파 박물관
필리핀에서 공공 문화 시설을 찾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국립 박물관이나 대규모 공연장등 새로 짓거나 개보수를 통해 점점 나아지고 있는데, 지방이나 중소 도시 단위이 문화 시설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시설이 노후되었거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방문할 맘이 사라지게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2019년에 메트로 마닐라를 구성하는 16개 도시중 하나인 문티루파에서 박물관을 오픈했다고 하길래 시간이 남아도는 일요일에 방문을 해봤다. 박물관의 정식 명칭은 'Museo ng Muntinlupa'로 규모는 큰 편이 아니지만, 새로 지어 시설도 깨끗하고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1층에는 회화가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문틴루파시의 역사에 관한 내용을 전시하고 3층은 이벤트나 모임등을 위해 ..
2020.02.27 -
[필리핀 마닐라]필리핀 최대의 여행 박람회 TTE(Travel Tour Expo) 2020 풍경
필리핀에서는 크고 작은 여행 박람회가 자주 열리는데, 가장 큰 여행 박람회를 꼽으라고 하면 매년 2월에 열리는 TTE(Travel Tour Expo)이다. 주로 다양한 항공사와 여행사 그리고 여러나라의 관광청에서도 참가를 하는 행사로 MOA(Mall Of Asia)에 있는 SMX 센터에서 열린다. 금년에는 참가자들이 예년에 비해 좀 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것 같은데, 아쉽게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방문객이 예년에 비해 많이 줄었다. 방문객이 줄어, 예년에 비해 좀 더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었지만, 참가 업체들에게는 불행한 행사였을 것 같다.
2020.02.12 -
[필리핀 마닐라 맛집]2020년 2월 9일 점심은 오랜만에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 야부(Yabu)에서
매년 2월 첫째주에는면 필리핀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쇼핑몰인 몰 오브 아시아에 있는 SMX에서 필리핀에서 가장 큰 여행 박람회인 TTE(Travel Tour Expo)가 열린다. 회사가 TTE에 매년 참가 하기 때문에 직원들 얼굴도 볼겸 매년 나오는데, 오랜만에 MOA(Mall of Asia)에 나온 김에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이 야부(Yabu)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일본 체인점이라 요즘 같이 일본 불매 운동을 할때 방문하기가 조금은 찝찝하지만, 필리핀에 살다보니 한국 식당이 없는 곳에서 그나마 내 입맛에 맛는 곳이 일본과 중국 식당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인들이 많이 가는 중국식당은 좀 꺼리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본 식당을 많이 가게된다. 오랜만에 두툼한 일본식 돈가스도 먹고 싶기도 ..
2020.02.12 -
필리핀의 영웅 호세 리잘 생가 풍경
필리핀의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 씨티투어 1번지는 마닐라 중심에 있는 리잘 파크(Rizal Park)이다. 필리핀 독립 영웅인 호세 리잘이 처형당한 곳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인데, 필리핀에서 가장 관리가 잘되고 있는 공립공원이기도 하다. 호셀 리잘이 처형된 12월 30일은 필리핀 국가 공휴일로 지정이 될 정도로 필리핀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국가 영웅이기도 하다. 2020년의 첫번째 일요일인 1월 5일 필리핀 국가 영웅인 호세 리잘이 태어난 생가를 다녀왔다. 필리핀 독립 영웅으로 추앙을 받는 호세 리잘은, 사실 필리핀의 독립을 스페인에 요구한 것이 아닌, 필리핀 사람들에게도스페인 사람들과 같은 권리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 했다고 한다. 이 요구가 스페인으로 부터 거부가 된 후 스페인 총독에게 찍혀 감옥 생활을..
2020.02.06 -
2020년 1월 18일 필리핀 마닐라 차이나타운 밤 풍경 그리고 저녁 식사
필리핀 마닐라 차이나타운은 1594년에 생겨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차이나타운이라고 한다. 400년이 넘은 차이나타운이다 보니, 중국 문화와 필리핀 문화가 서로 어울려져 있는 곳으로,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마닐라의 도매 시장들이 형성되어 필리핀 마닐라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필리핀 마닐라 차이나타운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은 필리핀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옷에서 부터 공구까지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산토니뇨 축제를 보기위해 차이나타운에 있는 레드 플래닛 호텔에서 1박을 했다. 아시아 지역 곳곳에 체인점이 있는 호텔로 1박에 3만 5천원 정도로, 방은 조그만 하지만 시설이 깨끗하다. 더불어 주차하기 힘든 차이나타운 지역에서 무료 주차를 할 수 있는..
2020.02.05 -
2020년 필리핀 마닐라 비바 산토니뇨(Viva Sto Nino) 축제 현장
필리핀에서 십여년을 넘게 살고 있지만, 필리핀 만큼 축제가 많고 볼만한 축제가 없는 나라도 드물것이라는 생각을 가끔한다. 매년 2월경이 되면, 한국 행정구역의 동정도 되는 크기의 필리핀 행정구역이 바랑가이에서 동네 축제(피에스타)를 시작한다. 바랑가이 피에스타는 보통 일주일 정도 진행하는데, 일부 바랑가이의 공터가 없어 길까지 봉쇄를 한 후 축제를 즐기기 때문에 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한다. 이런, 조그만한 축제에서 부터 외국인에게도 제법 이름이 알려진 세부 시놀록, 일로 일로 디나기앙, 바기오 파낙뱅가 꽃축제등 많은 축제가 열리는데, 실제 가보면 외국인이 참가하기에는 기대만큼 쉽지않고 재미도 없는 편이다. 매년 1월에는 아기예수를 길이는 산토니뇨 축제가 필리핀 곳곳에서 열리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산..
202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