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17. 14:38ㆍ필리핀 생활/필리핀 여행
얼마 전에 필리핀 정부에서 APEC에 관한 공지를 했다.
2015 APEC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를 하는데, 문제는 세계 최대의 교통 체증 도시인 마닐라 인지라...
11월 18,19일 양일 간,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마닐라와 마카티시의 모든 사업장에 임시 휴무를 실시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17일 부터 - 20일 까지 시내 주요도로를 폐쇄하고, 18~19일의 경우 일부 지역의 인터넷과 휴대폰 연결망 마져 끊는다고 한다.
큰 형님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문을 하니, 신경을 써야 하긴 하겠지만... 이건 뭐.. 도시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 시키는 정책을 편다.
덕분에 18일 부터 주말인 22일 까지 쭉.. 긴 연휴가 생겨서 좋기는 한데,
18일 19일날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 되는 바람에...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차를 타고 도시를 빠져 나갈 것이라 시외 구간에서 엄청난 교통 체증이 일어 날 것은 확실 하고, 혹시나 하는 맘에 시내 인근 리조트나 호텔이 빈방 문의를 해보니 풀부킹에 .. 가격은 최고 성수기 가격을 달라고 한다.
긴긴 연휴 동안 인터넷도 잘 안되는 마닐라에 있는 것은 도저히 싫고 해서... 아예 먼길을 떠나 볼려고 한다.
마닐라 북쪽 지역인 사가다,투게 가라오 등을 갈까 고민 하다가... 북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최악의 도로인 EDSA를 지나서 가야 함으로, 생각을 접고 마닐라가 있는 루손섬의 남쪽 끝인 소소곤이나 돈솔 지역을 가볼 생각이다.
왕복 30시간 정도 운전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운전이 힘들어도 남쪽에 가면 멋지게 생긴 마욘 산과 웅장한 산림도 만날 수 있으니 위로가 된다.
이번에는 활화산에서 나오는 온천물은 어떤 느낌인지 알기 위해 마욘산 인근에 있는 온천도 한번 둘러 볼 생각이고, 오랜만에 돈솔 바닷가에서 멋진 석양을 보고 올 생각이다.
이제 두시간 정도 있으면 퇴근...
카메라와 옷을 챙겨서 떠날 시간이 점점 다가 온다.
2년 전에 퀘존 지역(메트로 마닐라의 퀘존 씨티가 아니다)에서 마주친 석양
몇 번을 가봐도 멋지고 신기한 마욘 화산(세계 에서 가장 삼각형 모양에 가까운 산이라고 한다.)
지난번에 방문 했을 때, 화산 분화 경보가 내려 ATV를 탈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꽃과 폐허
태평양의 망망 대해
앞에 보이는 섬안에 리조트가 있는데, 웬지 너무 비싸서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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