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일본 식당 도모(DOMO)

2013. 6. 10. 17:39필리핀 생활/필리핀 맛집


 

 

 

도모 레스토랑 위치 보기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베트남 쌀 국수를 먹기 위해 퀘존 씨티 토마스모라토에 있는 포호아를 갔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입구 주차장에 차 될 곳도 없어 주차할 곳을 찾는데, 포호아 건너편에 일본 식당이 보인다. 게다가 주차 공간도 여유가 있어 순식간에 베트남 쌀국수를 먹자고 나온 외식이 일식으로 선회를 했다.

 

 

 

차를 주차 시키고 나서 간판을 자세히 보니, 영어로 DOMO라고 써있는 간판 옆에 조그만하게 한글로 도모라고 적혀있다. 식당 이름이 낯익어 곰곰히 생각해 보니, 오래전에 한인지에서 도모라는 참치 회 전문점 광고를 본 듯 하다. 한인지에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마닐라 말라테에만 있는지 알았는데, 퀘존 지역에 체인점이 생긴것 이다.

 

 

가계 내부는, 일본의 선술집 같은 분위기로, 한국인이 주인일 거라는 생각을 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메뉴에는 펴보니 메뉴에 영어, 일본어, 한국어가 써져 있다. 점심 시간인데도 손님이 우리까지 3 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점심 시간대 보다는 주로 밤에 장사가 되는 것 같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러 나온길이라, 점심 셋트에서 메뉴를 하나씩 고르고, 회/초밥 셋트를 하나 주문했다. 점심 메뉴의 경우 250 ~350페소 정도 하며 회/초밥 셋트는 갯수에 따라 600페소 1,000페소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제일 먼저, 회/초밥 셋트가 나왔는데, 회 9조각 그리고 초밥 10개로 구성된 셋트가 1,000페소이다. 맛을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필리핀 사람들이 주로 오는지 와사비가 초밥에 안 들어 있어 맛이 뭔가 좀 서운 하고, 참치회는 두께가 얇게 느껴진다.

 

튀김 우동

 

마끼. 요놈은 별도로 시키지 않았는데 나왔다. 아마도 우동과 같이 셋트로 나온듯

 

장어 덮밥

 

 

돈부리

 

생선 돈까스

 

맛은, 사람 입맛에 따라 다름으로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나의 주관적인 평가로는 마카티 지역의 일본 식당들 보다는 맛이 떨어지고 쇼핑몰에 주로 있는 기모노 캔 같은 체인점 보다는 맛이 좋은것 같다.

조금 아쉬운 점운 보통 마카티 지역에 있는 일본 식당들의 경우 점심 메뉴에 간단한 반찬 또는 미소 된장국이 같이 나오고, 식후에 후식으로 커피가 서비스로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제공하지 않는다.

 

마카티 씨티의 경우 리틀 토교를 중심으로 많은 일본 식당들이 있고 음식맛도 상당하다. 하지만, 퀘존 씨티 지역에서는 제대로된 일본 식당을 찾기 힘든데, 퀘존 씨티에서는 이 식당이 맛도 괜찮고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 가족들과 외식을 하기 위해 가끔 들릴게 될 것 같다.

참고로, 도모 말라테 점에서는 무제한 참치 메뉴가 있는데 퀘존점에는 없는 듯 하다. 이집에서 가장 비싼 메뉴고 자랑하는 메뉴는 참치 마구로로 10조각에 2천페소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