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OM-D E-M5 Mark 2 펌웨어 2.0 업그레이드-포커스 브라케팅 모드

2015. 11. 27. 12:38사진 놀이


11월 26일 올림푸스 카메라에서 올림푸스의 대표 기종인 올림푸스 OM-D E-M1과 올림푸스 OM-D E-M5 Mark 2 펌웨어를 발표했다.


단순히, 조그만한 업그레이드나 에러 수정이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라고 열심히 광고를 하길래, 바로 업그레이드를 시작!



펌웨어 업그레이드에 관한 공지 및 설치 방법이 궁금하면  위의 이미지를 클릭!




올림푸스 OM-D E-M1의 경우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어, E-M1 사용자들은 매우 기분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번 펌웨어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궁금 했던 기능은 심도 합성 모드와 포커스 브라케팅 모드인데, 심도 합성 모드의 경우 올림푸스 OM-D E-M1에서만 지원이 되고 OM-D E-M5 mark 2에서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ㅜㅜ.


설명서를 대강 읽어 보면  심도 합성 모드나 포커스 브라케팅 모드 비슷한 기능인 것 같은데, 나처럼 게으른 사람에게는 카메라에서 자동으로 이미지를 합성해주는 심도 합성 모드가 쓰기 편할 것 같다 ㅜㅜ


OM-D E-M5 mark 2에서 심도 합성 모드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퇴근 후에 집에서 궁금했던 포커스 브라케팅 모드를 테스트 해 보았다.



 

올림푸스에서 배포한 심도합성과 포커스 브라케팅의 차이점


  심도합성 :

  - 셔터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초점을 달리한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한 후, 하나의 사진으로 만들어 냅니다 

  - 촬영 매수의 조정이 불가합니다


 포커스 브라케팅 : 

  - 셔터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초점을 달리한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합니다. 

  - 촬영 매수는 최대 999매까지 조정이 가능합니다  촬영 후 자동으로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들어 내지 않습니다. 

    따라서, 합성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합니다.



 참고 : 한국 올림푸스 사이트 





포커스 브라케팅 기능을 사용 하기 위한 카메라 설정 :






 참고 : 한국 올림푸스 사이트 

 



이번 펌웨어 업그레이드 중 가장 궁금 했던 포커스 프라케팅 기능을 테스트 하기 위해 대상을 찾아보니 집에서 그나마 찍을 만한 건 나가에서 없어온 꽃화분 밖에.. 제대로 된 포커스 브라케팅 기능 테스트를 위한 대상은 아닌거 같지만 일단, 테스트를 해봤다.


촬영 매수는 29장 , 포커스 스탭은 1 , 스트로브가 아닌 LED 조명을 사용하기 때문에 충전대기시간은 0sec


카메라 설정이 끝난 후 셔터를 찰칵!

(릴리즈가 없어 처음 셔터를 누를 때, 좀 흔들린 느낌이 ㅜㅜ)


촬영을 시작하면 촬영 매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29장을 찍으니 한 1~2분 정도 후에 메모리 카드에 파일 저장까지 완료 된다.




첫 번째 사진



마지막 사진


위의 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첫 번째 사진은 꽃잎 앞쪽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고, 마지막 사진은 뒤쪽에 맞추어져 있다.


이제, 남은 일은 초점이 바뀌면서 촬영된 여러장의 사진을 한장으로 합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올림푸스에서는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라고 말해 주지 않는다. ㅜㅜ


단, 심도합성과는 다르게 포커스 브라케팅으로 촬영한 사진은 카메라에서 자동합성이 불가하기 때문에 시판되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나중에 합성해야 합니다.(올림푸스 홈페이지에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하는게 좋을지 구글링을 해보니, 역시 포토샵에서 합성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동영상 강좌를 좀 찾아 보니 포토샵하고 거리가 먼 나에게는 좀 복잡해 보였지만, 그대로 잘 따라해 보니 잘 되는 듯..

사진을 모두 포토샵으로 연 후 "File -> Scripts -> Load file into Stacks"을 선택 한 후 나오는 다이얼로그 창에서 "Add Open Files" 버튼을 누른 후 "OK" 버튼을 누른다.(여러장의 이미지를 하나의 이미지 창에 여러개의 레이어로 만듬)






작업이 완료되면  사진들이 별도의 레이어에 위치한 "Untitled 1" 창이 생긴다.
다음에 할 일은. 각각의 레이어에 있는 사진을 하나로 맟추는 작업이다.

"Untitled 1" 창의 레이어를 모두 선택 한 후 "Edit -> Auto Align Layers"를 선택 하면 다이얼로그 창이 나오는데, 여기서 "Auto"를 선택 한 후 "OK" 버튼을 누른다.(사실 다른 옵션들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모름 ㅜㅜ)





다음에 할 작업으로 레이어에 있는 이미지를 초점 별로 하나로 합치는 작업인데, 레이어가 모두 선택 되어 있는 상태에서 "Edit -> Auto-Blend Layers"를 선택 하면, 나오는 다이얼 로그 창에서 "Stack Images"를 선택 한 후 "OK"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이미지를 합치는 작업을 시작 한다.(내 컴이 후져서 그런지 작업 시간이 좀 오래 걸림-컴터 바꿔야 하나 ㅜㅜ)






포토샵이 뭔가 열심히 작업을 한 후 작업이 끝나면 초점이 합쳐진 결과물이 짜잔하고  화면에 보여진다.(오.. 역시 포토샵이다..)


이제 레이어를 하나로 합치면 되는데 , "Layer -> Flatten Image"를 선택 하면 레이어가 하나로 합쳐진다.


Jpg 파일로 저장을 하면 서로 다른 촛점을 가진 여러장의 이미지가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 진다.



바로 요 사진이 지난밤에 2시간 가량의 엄청난 노가다를 통해 만들어진 사진이다.


테스트를 위해 찍은 사진이라 대강 라이트 비치고 찍었지만, 꽃잎이 전체에 촛점이 맞은 사진을 보니 웬지 흐믓.....




이 기능는 마크로 샷을 위한것 인데, 항상 삼각대가 필요하고 피사체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는 제약이 있고, 포토샵으로 노가다를 해야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다음엔 집에서 빈둥거리는 거북이 형을 한번 제대로 찍어 봐야 겠다 ㅋ)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좋다고.. 올림푸스 카메라 점점 더 맘에 든다.


다음 펌웨어에는 어떤 기능이 추가될까? 벌써 궁금해 진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