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거품 찍기 완전 실패 ㅜㅜ

2015. 12. 2. 16:27사진 놀이


11월 30일 월요일..


연휴의 마지막 날 점심을 먹고 우연히 들린 서점에서, 이놈을 봤다.

바로 비누 거품을 내는 장난감..


예전 부터 비누 거품 한번 찍어 봐야지 했는데... 먼 기억 속에 있다가 이 장난감을 보니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맘에 거금 75페소를 주고 구입.


집으로 와서 스트로브 꺼내 건전지 넣고 카메라 삼각대 설치 하고 배경지가 비싸 대신 천 가계에서 산 검정색 천을 책상에 걸친 후 촬영 시작..


카메라를 메뉴얼 모드로 설정 한 후 조리게는 8에 맞추고 셔터 스피드는 1/200 초..

촛점은 대강 비누 방울이 있을 위치에 장난감을 놓은 후 수동으로 맞추었다.


그런데, 재주가 미천해서 그런지 이게 물방울이나 연기 보다도 스트로브 맟추는게 훨씬 어렸다.


빚이 조금만 강해도 배경 천이 환하게 비치고.. 비누 방울이 제멋데로 가니 대부분 초점 조차 맞지 않는다.

게다가 큰맘 먹고 산 비누 거품 장난감이 워낙 질이 좋아 ㅜㅜ 거품 만들기 조차 쉽지 않다.


릴리즈라도 있으면 좀 편하게 찍어 볼 수 있었을 텐데, 이놈의 필리핀에서는 올림푸스용 릴리즈를 구할 방법이 없어 못샀는데, 거품 불고 셔터를 누르려니 이 일도 예사 노가다가 아니다.


오기로 200장 정도 찍었었을까.. 그나마 비누 거품 물이 다 떨어져 간다.


된장..  오늘은 여기서 포기..


한국에서 올 올림푸스용 릴리즈와 비누 거품 총을 사서 다시 시도해 봐야 겠다 ㅜㅜ



바로 요놈 거품 장난감.. 거금 2천원을 주고 샀는데, 성능이 영,,(내가 제대로 못 부는 걸까?)




그나마 사진 비슷하게 나온 놈... 흉직하게 거품 안에 윗통 벗고 사진 찍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 ㅜㅜ



거품 장난감에서 이렇게 여러 개가 쭉 나와 주면 그나마 좀 편할 텐데, 이렇게 거품이 만들어진 횟수가 거의 없다..ㅜㅜ


초점 초점 초점 ㅜㅜ



결굴 비누 방울은 포기 하고 석양이나 찍어 볼까 하는 맘에 콘도 옥상에 카메라 삼각대를 들고 올라가 봤는데..

오늘은 안되는 날인 듯 ...


날씨가 아래 사진과 같으니 해지는 모습이 보일리가 없다 ㅜㅜ

그냥 시커먼 느낌만..




요 동네가 필리핀에서 가장 부자 동네인 마카티이다.




40-150pro 랜즈에 컨버터 까지 붙이고 최대 망원으로 찍어본 마닐라 베이..

예전보다 마닐라 베이에 고층 콘도들이 많이 늘어 가는 듯.




요놈은 올림푸스의 OM-D EM5 마크2에 있는 라이브 컴포지트 기능을 이용해서 찍은 사진이다.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기능이라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했는데, 사용해 보니 무척이나 간단하다.

야경이나 별의 궤적 사진을 찍을 때 아주 좋은 기능인듯



아.. 내일부터 출근 이다..

연휴 참 빨리 간다.. 근데, 다음 연휴은 언제지 ㅜㅜ




 카메라 :  올림푸스 OM-D EM5 /   올림푸스 OM-D EM5 mk2

 랜즈 : 올림푸스 12-40 2,8 Pro / 올림푸스 40-150 2,8 Pro & Teleconverter MC-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