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 자유 여행 정보

2014. 5. 2. 14:48필리핀 생활/필리핀 여행

보홀 팡라오 리조트에서

보홀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모두 충족 시킬수 있는 필리핀에서 몇 안되는 관광지이다.

더불어, 사람들이 친절하고 치안도 양호한 편이라 자유여행이나 배낭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이자 휴양지 이다.

보홀에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궁금하시면, 여행사에서 작성한 안내문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듯..

보홀데이투어 안내문

보홀이란?

필리핀은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섬이 두 번째로 많은 국가입니다.

보홀은 그 중에 필리핀 중부 비사야 제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필리핀 내에서 10번째 (세부는 9번째)로 큰 섬입니다.

인구는 약 130만명 정도이며, 보홀의 주요 도시는 항공이나 페리를 이용하여 도착하시는 “딱빌라란“이라는 시입니다. 명확한 우기도 건기도 없는 기후가 특징이며 수시로 비가 내리는 편이어서 날씨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사면이 섬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태풍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지역입니다.

보홀의 특산물로는 망고, 바나나, 노니, 잎담배들이 있으며 타원형의 이 섬은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고 해변을 따라 관광객을 위한 숙박 시설과 여가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섬 내에는 수많은 교회가 있으며 기념비는 필리핀의 풍부한 문화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합니다.

로복강투어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이라 불릴 만큼 울창한 원시림을 가지고 있는 로복강은 스페인 사람들이 들어오기 전부터 원주민들이 강줄기를 따라 집을 지어 살기 시작했으며 1980년 이후부터 관광객들을 위한 코스로 개발 되었습니다. 로복강 투어는 로아이 대교에서 출발하여 선상 레스토랑에서 필리핀 현지식 점심(뷔페식)를 드신 후 강 끝 원주민 마을을 둘러보시고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TIP : 현지식이 한국인 입맛에 조금 짜실 수도 있습니다.

1인 음료 1나는 무료로 제공해 드리며, 맥주 또는 추가 되시는 음료는 직접 페이 하시고 드실 수 있습니다. 원주민 마을에서 원주민들과 사진촬영 하신 후 1달러나 50 페소

정도 팁 박스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초콜릿 힐

보홀섬 카르멘 지역에 위치한 초콜릿 힐은 세계 지형적 불가사이로 잘 알려져 있으며, 1268개의 거의 같은 크기의 완전한 원뿔 모양의 언덕들이 면적 50km 이상을 덮고 있습니다. 특이한 이 지형은 풀로 덮여 있으며 석회암 지형으로 건기 때에 초록색 풀이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초콜릿 힐이라는 이름이 지어졌고, (키세스 초콜릿 모양 이기도 함^^)

실제로 이 지형에서 많은 조개껍질과 산호가 발견되어 아주 오래전에는 이곳이 바다 속에 위치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TIP :귀찮으시더라도 전망대 끝까지 올라가 보시길 권합니다. 전망대 정상에서 멋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있는 소원을 이뤄 준다는 종은 손님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종이 달려있는 밑 우물 속으로 동전을 던지시고 종을 울리시면서 소원을 빌어보세요!

타르시어스

보홀섬을 대표하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원숭이 “타르시어스”. 원주민들은 타르시어스를 ‘마오막’이라고 부르며 우리는 ‘안경원숭이’라는 이름으로 불리 웁니다.

현재 멸종위기로 정부의 보호 속에 1000여 마리 정도가 보호를 받으며 서식하고 있으며 수명은 20년 정도 11~3월에 짝짓기를 한 다음 6개월 임신기간을 거쳐 한 마리의 새끼만 낳는다고 합니다. 성질이 매우 온순하여 공격성이 없고 야행성 동물이며 타르시어스가 보홀의 상징이 된 것은 이 원숭이가 보홀에서 만 서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화 ‘그램린’ 의 “기즈모” 캐릭터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타르시어스는 다른 원숭이들과는 달리 묶어 두지 않아도 얌전해서 관광객들이 편하고 쉽게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TIP :사실 타르시어스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한낮에 방문 하셨을 때 조금 피곤해 보이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사진 촬영은 가능합니다. 다만 원숭이들이 놀라지 않도록 카메라 후레쉬 는 꺼주시길 바랍니다.

맨메이드포레스트

필리핀 정부 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인공산림 으로, 초콜렛 힐 을 올라가는 산 길 중턱에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 포인트로 초콜릿 힐 을 오고 가는 길에 들릴 수 있습니다.

TIP :남는 건 사진입니다!^^이곳 숲속 풍경은 마치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아름답고 신비롭습니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멋진 사진을 찍고 싶어 하십니다.

사진을 찍으실 때 멋진 구도를 위해 차도로 나가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이때 항상 오가는 차들을 확인하시고 다치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

행인 브릿지

마을을 건너가기 위한 수단으로 1970년 초 민다나오 에서 들여온 대나무로 만들어 졌습니다.

다리 길이는 70여 미터 , 아래 강 깊이는 12미터 정도이며, 이 아슬아슬한 다리를 건너보시는

재미가 독특합니다.

TIP : 다리를 건너오신 후 필리핀 간식 “ 디난당(바나나큐)”를 사먹어 보세요.

구워먹는 바나나의 독특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바클라욘 성당

필리핀의 가장 오래된 석조 성당으로 바클라욘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595년 스페인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졌으며 바다에서 가져온 산호와 큰 돌덩이들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1717년 바클라욘이 본당이 되면서부터 새로운 교회를 건설하기 시작해서 1727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1835년에는 큰 종을 들여왔고 지금은 출입이 통재되고 있지만 지하에는 로마 카톨릭 교회의 규칙에 저항한 원주민들을 처벌하는 감옥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교회 바로 옆에 있는 오래된 수도원에는 작은 박물관이 있어서 16세기 초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교회의 유물과 공예품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TIP : 교회(성당) 안으로 들어가실 때에는 모자와 선그라스 착용을 하지 마세요. 그리고 짧은 반바지나 민소매를 입으신 분들은 앞에서 무료로 나눠드리는 천으로 노출된 부분을 가리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나비농장

나비의 생태계에 대해서 볼 수 있는 코스로서 직접 애벌레부터 나비까지 직접 보고 만져보실 수 있습니다.

귀여운 필리핀 현지 직원들이 친절히 나비에 대해 설명 드립니다. 살아 있는 나비들이 다치지 않게 조심해 주세요.

* 자연과 함께 하는 보홀 즐거운 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세부를 여행하실 분도 하루 정도 보홀을 방문해 멋진 볼거리를 확인 즐길수 있음으로, 세부 방문을 계획하시는 분은 보홀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보홀로 가는 방법

한국에서 보홀로 바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보홀로 가기 위해서는 인천 –> 마닐라 –> 딱빌라란(Tagbilaran) 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딸빌라란은 보홀에서 가장 큰 도시로, 고급 리조트와 공용 해변인 알로나 비치가 있는 보홀의 부속섬인 팡라오와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에서 (공항에서 알로나 비치 까지는 약 2~30분 정도 소요된다.)

마닐라 - 딱빌라란간 구간은 필리핀 항공, 세부 퍼시픽 , 제스트 항공 에서 운행을 하난데, 온라인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비행 스케줄은 다음 사이트에서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  마닐라 – 딱빌라란 비행 스케줄

* 국내선/국제선 비행기 표 가격은 시기와 항공사 마다 차이가 있음으로  정확한 가격은 여행사 또는 항공사에 문의 할것.

세부에서 보홀 가기

인천 – 세부 직항으로 필리핀에 왔다면, 세부에서 보홀(딱빌라란)로 이동을 할때는 고속정 페리를 이용해 이동을 할 수 있다. 페리 비용은 운행 회사 또는 좌석 등급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데,  1인당 500 ~ 1,000페소 정도 한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세부 – 보홀간 페리로 이동하기

* 보홀내에서의 교통편

보홀의 최대 도시인 딱빌라란에도 택시는 없다. 사실, 마닐라,세부,바기오 같은 대도시를 제외한 필리핀의 중소도시에는 택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까운 거리는 대부분 찌프니나 트라이씨클로 이동을 하는데, 보홀섬의 볼거리를 즐기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찌프니나 트라이씨클을 이용해 이동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4인이 같이 여행을 할 때 가장 편한 방법은 차를 랜트하는 것이다.(필리핀에서는 차만 랜트를 해주지 않고, 기사가 딸려 온다.)

보통 승용차는 2,500페소, 승합차는 3,500페소 정도 부르는데 흥정은 기술이다.

기술이 좋은 사람은 더 싸게도 가능 하다.

렌트카를 운전하는 기사는 위에 소개한 관광지역을 정확히 알고 있음으로, 알아서 최단 거리로 움직인다.

* 관광지 입장료

방문하는 곳 마다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이번에 금년에 여행사를 통해 알아본 가격은 다음과 같다.

관광지

입장료(1인당)

초코렛 힐
100페소

안경원숭이
110페소

행인 브릿지
70페소

나비농장
90페소

로복강 투어
400페소(음료 별도, 병당 약 50페소 정도)

Phyton(비단뱀)
80페소

위의 금액은 여행사를 통해 받은 견적이라, 대행료가 포함되어 있어 직접 가서 티켓을 구입하는 것보다 항목당 10~20페소 정도 더 비싸다.

대강 계산해 보면 4명이 같이 승용차를 렌트해 보홀 관광을 할 때 넉넉 잡고  약 1,600페소  정도 비용이 든다. 한화 4만 5천원 정도 되는 돈으로 하루에 이 많은 볼거리를 볼 수 있으니 절대 비싼 가격은 아닌듯 하다.

참고로, 행인 브릿지나 비단뱀은 지명도가 좀 떨어짐으로 시간이 허락하지 않거나 다른 곳에 시간을 좀더 할애하고 싶다면 굳이 방문할 필요가 없다.

* 숙박

만일, 보홀에서 숙박을 한다면, 보홀 팡라오 섬에 있는 리조트 가격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될것이다. 팡라오 섬에 있는 리조트들은 시설도 좋치만,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저렴한 숙소를 찾는다면, 탁빌라란 근처에 있는 호텔에 머무르거나 공용 해변인 알로나 비치 인근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탁빌라란 시장 또는 알로나 비치의 밤거리도 외국인에게는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곳 임으로, 한번쯤 방문해 보자.

단, 필리핀 사람들의 휴가철인, 3~5월, 부활절 기간, 그리고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방 예약이 필수다.

지금까지 보훌 자유여행에 대해 주절이 주절이 알아 봤는데, 보홀은 풍부한   볼거리와  멋진 석양을 보여주는 바다도 있는 곳으로 보라카이나 세부같은 곳이 식상하다면, 한번쯤 방문해도 절대 후회 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