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의 세차비

2010. 1. 17. 22:53필리핀 생활/필리핀 여행

 

8년 내가 처음 필리핀을 찾았을때만 해도 세차장을 거의 찾을 수 없었다.

그 당시만 해도 웬만한 승용차들은 대부분 기사들이 있어 기사들이 직접 세차를 하기 때문에 세차장의 필요성이 거의 없었던거 같다.

 

그런데 현재는 마닐라 곳곳에서 세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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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토니오라는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길에만 해도 3곳 이상의 세차장이 성업을 하고 있다. 주말에 가끔 세차를 하러 가면 항상 기다려야만 세차를 할 수 있다.

 

아마, 필리핀도 자가 운전자의 수가 많이 늘어서가 아닐까..

 

세차비는 마닐라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데 보통  일반 승용차의 경우 60페소 ~ 120페소 정도 한다.

한국돈으로 2,500원 내외에 손세차를 할 수 있으니 한국 보다는 저렴하게 느껴진다.

 

5년 사이에 많은 세차장이 생겼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 자주 보았던 자동 세차를 하는 곳은 보지 못했다. 언제가는 이곳에도 생기겠지만 아직은 인건비가 기계 가격에 비해 저렴한듯 하고 필리핀의 전기세가 너무 비싸다 보니 자동 세차 기계의 전기세 보다 인건비가 쌀 수 도 있을 듯..

 

확실한건 필리핀도 아주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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