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17. 15:48ㆍ스쿠버 다이빙/다이빙 후기
12월 6일 토요일..
20년 전에 PADI 강사를 했던 다이빙 대 선배인 레미와 오붓 하게 둘만의 다이빙을 즐기기로 했는데,
금요일 저녁 갑자기 회사에 문제가 생겨 같이 못 가겠다고 한다.
이미 리조트에는 예약을 해 놨고.. 짐도 다 싸났는데..
혼자라도 출발!
토요일 5시에 일어나 6시 쯤 출발..
평소 보다 조금 늦게 출발 해서 그런지.. 고속도로에 제법 차가 많고, 톨게이트에서는 정체도...(아 일찍 출발 할껄 ㅜㅜ)
고속도로 휴계소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아침을 해결한 후, 샹추아리에 도착하니 9시가 넘어간다.
처음 혼자 온 다이빙...
혼자라서 그런지 웬지 여유가 넘친다.
바로 전주에 1박 2일 동안 다이빙 7번 하고 거의 몸살이 났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여유롭게 다이빙을 했다.
오전에 1회 오후에 2회.. 야간 다이빙은 통과..
다음날은 1회 다이빙 총 4회 다이빙을 하고 왔다.
아무리 자주 가던 곳이라도 혼자 다이빙은 위험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이드인 알롱과 같이 다이빙을 했는데, 가이드 비용은 1회당 500페소 인데, 내가 사진 찍는 법을 좀 가르켜 주고 대폭 할인을 할 수 있었다.
알롱과 단 둘이 한 다이빙..
역시, 사진 연습을 할 때는 오붓하게 적은 인원이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연말이라고 이런 저런 약속이 있어 이번 다이빙이 2015년 마지막 다이빙이 될 것 같다.
(생각해 보니 마지막 다이빙은 12월 31일날.. 돈솔에서 고래 상어와 만타 찾기가 될 듯)
마크로 사진을 연습하다 보니, 좀 더 배율이 높은 마크로 컨버터가 자꾸 눈에 들어 온다.
확인해 보니, 지금 쓰고 있는 Inon UCL-100M67 컨버터가 6,200페소로 가장 저렴하다.
Inon UCL-100M67을 하나 더 살서 두 개를 결합해 써볼까.. 아님 Saga +10으로 갈까.. 고민이 되는데 Saga +10은 Inon UCL-100M67 가격의 두 배...
음 이놈의 수중 장비는 뭐가 이리 비싼지.. 다 샀다고 생각을 하다 가도 뭔가 자꾸 필요 해진다..
정말 지름의 끝은 없는 것 같다..
근데... 뭘로 사지 ㅜㅜ
니모가 사는 말미잘에 같이 공생 하고 있는 새우..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다.
조금 만 가까이 가도 쏙 사라지는 Garden Eel
귀엽게 생긴 이놈들 무척이나 예민 해서 사진찌기 참 힘들다.
요즘 고비 종류의 물고기 사진을 찍는 게 참 재미 있다.
내 뒤에서 뭐해?
이번 다이빙에서 만난 엄청나게 많은 멸치 떼..
개인적으로 물고기 중에서 가장 귀여운 놈
일요일날은 다이빙을 1번 하는 대신, 리조트 뒷 동산을 올라가 봤다.
30분 정도 올라가니 정상.. 그런데 그 정상에 제법 규모가 있는 마을이 있어 깜짝 놀랬다.
짐싸고.. 집으로(뭔 짐이 이리 많은지 ㅜㅜ)
바이 바이.. 아닐라오.. 내년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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