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3. 13:51ㆍ스쿠버 다이빙
4월 5일..
지루하게만 느껴지던 한주가 지나고 드디어 토요일이다..
오늘은, 오픈워터 최종 테스트 후에 라이센스를 받는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2박 3일간 합숙 교육을 받으면 받는 라이센스인데,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 3주만에 최종 테스트...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는 라이센스인데도 테스트는 테스트인지라
웬지 살짝 떨리면서, 흥분이 된다.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산타로사에서 강사님과 찬님을 만난 후 바탕가스에 있는 Dive & Trek 다이브 리조트로 출발!!!
Dive & Trek 리조트는 섬이 아니지만, 차로 갈수 있는 육로가 없어 차를 인근 어촌의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배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을 해야 한다.
(일일 주차비는 50페소, 배는 Dive & Trek에 이용료에 포함되어 있음)
지난주에 이어 두번째로 찾은 Dive & Trek 리조트 선착장..
두번째 방문이어서 인지 더이상 낮설지 않다.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첫번째 할일은 바로, 방문자 등록이다.
당일 방문인지 숙박인지를 선택한 후, 다이빙을 할지 스노우쿨링을 할지 선택하고 필요한 장비를 빌리면 된다.
당일 스쿠버 다이빙은 1,450페소로 무제한 탱크와 점심 그리고 간단한 간식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따뜻한 커피한 시원한 부코 쥬스는 무제한 무료 서비스!
(장비 렌탈비는 별도이며, 필요한 장비만 렌탈하면 된다. 스노우 쿨링 입장객은 조금 저렴하다.)
Dive & Trek 리조트의 장점중 하나는 굳이 배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리조트앞에 8곳 정도의 포인트가 있어서 배를 타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물론 배를 빌려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서 다이빙도 가능하다고 함)
장비 준비..
나만 초보라.. 장비 준비하고 산소통 연결하는 것도 웬지 부드럽지 못하고 어색하다..
언제가는 나아 지겠지 ㅜㅜ
오늘은 위급시 호흡기 나누어 쓰는 방법에 대한 실습과, 테스트를 하는날...
강사님의 설명에 귀를 열심히 귀울여 보지만,
문제는 돌아서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ㅜㅜ
준비 완료 되었으면 다이빙을 하기 위해 출발!!!
선착장 까지 산소통 메고 영차 영차!!
(노약자나 어린이는 직원들이 운반해줌, 나도 머지 않아 운반해 달라고 해야 할듯 ㅜㅜ)
ABCD 검사를 한 후 입수!...
가장!! 수중 세계로
수중 세계는 동영상으로..
아직 부력 조절이 안되는 초보 인지라 동영상도 떨림이 후덜덜 ㅜㅜ
오전에 두번의 다이빙을 끝낸 후 먹는 점심..
다이빙 후의 식사는 맛이 그만인다.
음식은 필리핀 식으로 나오는데, 가끔 밥이 설익어 나오는 문제는 있지만 맛이 제법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마지막 다이빙에 최종 테스트를 했다.
보통, 최종 테스트를 통과 한 후 1~2주에후에 라이센스가 방급 되는데,
멋진 강사님.. 이미 라이센스를 만들어 가지고 오셨다.
오늘 부로.. 오픈워터 라이센스를 가진 정식 스쿠버 다이버다!
아무 것도 아닌것 같지만, 기분은 굿..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고.. 집으로 갈 시간
새벽 부터 시작된 하루가 무척이나 짧게 느껴진다.
스쿠버다이빙.. 참 매력적인 레포츠인듯..
문제는 이놈의 장비 욕심이 슬슬 발동을 한다 ㅜㅜ
참아야 한다 참아야 한다.
집에와서 다이버 컴퓨터를 확인 해 보니 수 많은 경고 표시가
에구 에구.. 안전 제일인데
부력 조절이 자유로운 그날까지 갈길이 멀게 느껴진다 ㅜㅜ
(하다보면 되겠지....)
다음 주말에도 바다속에서 하루를 보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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