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7. 16:48ㆍ필리핀 생활/필리핀 여행
아침 8시...
우리 일행은 호텔을 체크 아웃 한 후 마욘 화산을 둘러 비콜 지역의 동쪽에 위치한 레가스피 씨티(Legaspi City)로 출발을 했다.
버스에 몸을 실으니 시워한 에어컨 때문이지 아직 여독이 덜 풀려서인지 잠이 온다..
2시간 정도를 달렸을까 우리의 가이드 아줌마가 일행을 깨운다. 이제 마욘 화산의 입구로 들어간다고..
마욘 화산을 볼 수 있는 곳은 서쪽 방향과 동쪽 방향이 있는데 우리가 먼저 드른 곳은 서쪽 방향....
버스가 산길을 올라가는가 싶더니.. 멋진 장관이..
일행중 한명이 조금 쉬었다 가자는 의견을 내서 잠시 기념사진을 찍기로 했다.
마욘은 아직까지 활동을 하고있는 활화산으로 작년에 태풍으로 인해서 동쪽 지역의 경우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직도 피해지역이 완전히 복구가 되지 안았다고..
피해가 입은 지역은 동쪽 지역으로.. 서쪽의 경우는 평온해 보이기만 했다.
하지만 산정상에서 내뿜는 연기는 거인이 잠을 자며 하늘을 향해 숨을 내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언제가 거인이 께어나는 날.. 많은 피해가 일어나겠지....
차를 타고 산등성을 올라 가다 보니 길이 끊기고.. 그 지역에 Mayon Viewing Deck가 설치 되어 있다. 뷰이덱에는 화산의 활돌을 감시 하고 관광객을 위해 뷰포인트가 만들어져 있다.
마욘 화산을 차로 올라 갈 수 있는 곳은 이곳까지이고..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마욘 지역 관광청에 정식 허가를 받은 후 전문 산악 가이드와 동행을 해야 한다. 보통 등산 일정은 정상까기 2박 3일 에서 3박 4일..
매우 위험한 지역임으로 임의로 등산을 하는 것은 절대 금지!!!!!!
한번쯤은 도전을 해보고 싶은 코스이다.. 언제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이 마욘 뷰잉 덱에는 사리사리(구멍 가계)와 꽃을 파는 노점이 조금 있는데.. 이곳에서 우리 일해은 음료수를 한잔 씩 마시고 잠시의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버스에 올랐다.
버스가 산등선을 따라 내려오는데.. 가이드 아줌마가 일정에는 없지만 꼭 보여주고 싶은 리조트가 있다고 그곳을 가보자고 한다.
레가스피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 그리 시간도 빼기지 않을 거라고 해서 우리 일행의 동의하에 출발...
버스를 타고 10여분 정도 산등선을 내려오니 리조트에 도착을 했다고...
버스를 주차장에 새웠는데 리조트는 안보이고 리조트 안내 벽보와 입구만 조그만하게 보인다.
위의 사진에 서계신 분이.. 우리를 가이드 하신 가이드 아줌마.. 비콜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 하시다.
리조트 이름은 DHIO ENDHEKA Spring Resort로 계곡속에 위치하여 주차하는 곳에서는 리조트의 모습을 볼 수 없으나 입구로 들어가니 계곡 아래에 멋진 리조트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리조트 입구에서 본 리조트의 모습은 아... 멋지다.. 이런 느낌..
아직까지 필리핀에서 이렇게 멋진 리조트를 보지 못했었다.(시설은 그리 좋치 않치만 자연과 어울여져서 만들어진 모습이...)
이 리조트에서 이용되는 수영장, 식수등의 모든 물은 마욘산의 계곡에서 나오는 물로 바로 위의 사진에서 나오는 원천을 이용 한다고 한다. 원천 부분에는 성모 마리아 상이..
이곳 사람들은 이 물이 신의 큰 축복이라고...
우리 일행들은 리조트 이곳 저곳을 구경했는데.. 일정만 아니라면 팬티만 입고 수영장에 풍덩 하고 싶은 충동이..
리조트 이곳 저곳을 둘러 보니 갈증이 난다..
우리의 가이드 아줌마가 갈증나는걸 아시는 지 리조트 직원에게 시원한 물을 좀달라고..
직원이 시원한 물을 가지고 오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물은 탄산수라며 자랑을 한다.
그래서 마셔보니.. 아 한국 초정리 광천수 보다는 못하지만 탄산의 맛이 느껴진다.
2잔을 연속으로 마시니 갈증이 싹.....
정말... 신의 축복을 받은 곳인것 같다....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를 달렸을까... 레가스피 시내가 눈에 들어 온다..
시계를 보니 오후 1시가 넘어간다. 아 배고프다..
배고프당 배고파... 속으로 외치는 소리를 들었는지.. 버스가 한 식당앞에 주차를 한다.
식당 이름은 SmallTalk Cafe..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조그마한 식당..
이식당에서 난 필리핀에서 가장 맛있는 그린 망고 쉐이크를 맛 볼 수 있었다.
물론, 여행 가이드에도 올라온 곳이지만.. 이곳에서의 음식...
강추!!!! 강추!!!!!
비콜 익스프레스와 그린 망고 쉐이크... 거기에 디저트로 나오는 파이..
이 모든것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맛에 빠져..
사진찍는 것을 깜빡 할 정도 +_+...
우리 일행은 음식에 도취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점식 식사가 끝난 후 우리 일행은 레가스피 공항 인근에 있는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이 호텔.. 음.. 시설은 시골 모텔급..
뭐 시설이야 상관 없는데 호텔에 있는 바에서의 음악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소리에 예민 하신 분들에게는 비추..
우리가 묶은 호텔.. 간판에 나와 있는 카페 쿠바나에서 새벽까지 음악소리가 꿍짝 꿍짝!!!!!!!!!!!!!!!!!!!!!!!!
체크인을 한 우리 일행은 작년(2007년) 태풍으로 인해 마욘산이 폭발하여 많은 재난을 겪은
Gagsaua 성당으로 향했다.
태풍으로 인해 마욘 화산이 폭발하여 많은 피해를 입었고 아직까지도 피해 복구를 하는 곳으로
마욘산을 동쪽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차를 타고 20여분 정도 가니 마욘 화산의 다른면이 보이기 시작한다.
서쪽에서 볼때와는 또다른 분위기...
화산이 폭발할 당시의 상황를 보여 주는 듯한 부셔진 건물들.. 교회, 그 속에 파랗게
돗아나는 푸른 잔디...
삶, 죽음 , 파괴, 새로운 시작........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며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조그마한 존재인가를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이 이곳인거 같다.
언제 복구가 될지 모르지만 여기 저기 복구의 손길이..
하지만, 언제 다시 심술을 부릴지 모르는 마욘산이 복구하는 모습을 지켜 보는듯 하다.
이런 저런 생각을 접고.. 우리가 출발한 곳은 Donsol...
내일 부탕딩을 보기위해 미리 관광 신청및 교육을 받기 위해서 우리를 태운 버스는 돈솔로
향했다.
두어시간을 달렸을까...
가이드 아줌마가 잠들어 있는 우리를 깨운다.
시간을 보니 벌써 6시가..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아!!! 바다다...
너무도 고요하기만 한 돈솔의 바다..
나의 첫인상은 그저 고요하다라는 느낌 뿐이었다.
바다를 좀 거릴다 보니..
교육 준비가 끝났다고 DOT(관광청) 사무실로 들어 오라구 한다.
돈솔 DOT 사무소...
사무실에 들어가니 부탕딩 관광 신청서를 작성하라고 한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바로 교육으로..
교육은 15분 정도 비디오를 보는 것으로 진행이 되는데 부탕딩(바다 상어 - Whaleshark)에
관한 내용으로 어떻게 부탕딩 접근 하는 방법..
감상 위치 주의 사항등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육이 끝난 후 우리 일행이 이동한곳은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반디불(Fireflies)과 함께
하는 저녁...
돈솔강은 반딧불로 유명한데 배를 타고 반딧불 옆에 정착한 후 저녁식사를 즐기는 코스..
버스를 타고 20여분 달리니 돈솔강이 나온다..
아직, 개발 중이어서 인지 조명시설이 잘 안되어 있어 조심 조심 배를 타는 곳으로 이동...
반딧불을 보기 위해 이동하는 배는 엔진을 껴지 않고 앞에 있는 배에 줄을 연결하여 끌어서
이동하도록 되어있다.
이유는 소음이 커지면 반디불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떄문에 그렇다고 한다.
앞에서 우리 일행이 탄 배를 끄는 배
20여분 정도 배를 타고 이동 하니 강가 주의의 나무에 반디불들이 수없이 모여서 서로의 발기를 뽐내구 있다. 반딧불 관광 코스를 안내 하는 가이드가 가장 반디불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우리의 배를 이동 시킨다.
배를 강가에 되고.. 반디불을 감상 하고 있으니 배의 선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채린다.
반디불을 벗삼아 즐기는 배위의 저녁 만찬...
영화의 한장면에서나 나올듯한 분위기..
만일, 내가 결혼을 한번 더 해야 한다면 이곳에서 청혼을 하고 싶다..
어떤 여자도 청혼을 거부하기는 힘들꺼 같은 분위기 이다..
식사 후 잠시 여담을 나누며 여유를 만끽 하다가 우리 일행은 다시,
레가스피의 호텔로 돌아 왔다.
호텔에 돌아 오니 시간이 11시를 향해 간다.
마지막 밤이기에 일행들이 모여 맥주를 한잔씩 하면서 잡담을 즐기다 보니 1시가 다가 온다..
아..... 내일 부탕딩을 보기위해 취침...
내일이면 이 여행도 끝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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