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회사 야유회(2008/08/08)

2009. 11. 27. 16:18필리핀 생활/필리핀 일상생활


 

원래 6월로 예정 되어 있던 회사 야유회가 이런 저런 이유로 연기가 되다가 8월 8일로 확정이 됐다.

한국 사람들이야 가끔 여행도 가고 하지만 필리핀 직원들에게는 회사 야유회가 매우 큰 행사이다.(개인적으로 많이 몰려다니는거 안좋아 함-_-)

여튼, 아침 부터 직원들이 미소 짓고 있으며 복장도 야유회 복장.. 모두들 들떠 있는듯 하다.

일정은 금요일 오후에 라구나로 출발해서 하룻밤 지내고 토요일날 철수..

참고로 라누나는 마닐라 인근에 위친한 온천 지역인데 우리는 이곳에 있는 수영장이 딸린 개인 집을 통채로 빌려서 하룻밤 지내기로 했다.

오후 2시.. 업무 종료 출발!!!!

15인승 봉고 한대 이스즈, 그리고 내차..

이렇게 3대의 차가 남부 고속도로를 향해 출발...

현재 SLEX는 한참 공사중으로 차도 막히고 도로 상태가 좋치않아 속도를 내는데는 무리가 있다.

우리가 예약해 놓은 개인 별장에 도착을 하니 시간이 4시 20분을 지나 간다.

SDC11072

중간에 조그만한 수영장(? 목욕탕 크기 수준-깊이는 140cm 정도)이 있고 주의로 4개의 방과 샤워시설..

그리고, 우리 직원들이 11시간동안 사용한 노래방 기계..

정말 필리핀 사람들 노래방 기계 좋아 한다..

도착하자 마자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서 끝난 시간이 새벽 3시..

역시 노래부르고 노는데는 따라갈 수 가 없다.

수영장에 손을 넣어 보니 미지근 하다.

그래도 온천이라고 하는데..

바로 옷 갈아 입고 풍덩..

P1100653

한 무리는 수영장에.. 한무리는 노래방 기계에...

한 두시간 정도 지나니 배에서 꼬록 꼬록...

역시 배꼽시계 정확하다.

이제 저녁을 준비할 시간...

여직원이 칼질 하는 걸 보니 영... 이리내라,, 내가 함 해보지..

SDC11076

준비해온 음식은 돼지 바베큐, 생선, 오징어, 샐러드 등등..

P1100694

앗.. 김치가 없네 -_-'

얼른 차를 끌고 한국인 식품점을 찾아 다니는데 눈에 띄지 않는다. 결국 찾은 곳은 한국인 식당..

일단 차를 새우고 들어가니 필리핀 직원이 맞이 한다.

"한국인 메니저 어디 있어?"

하고 물어보니 잠시 기다리리고 한 후 한국인 매니저분을 모셔온다.

인상 좋아 보이는 매니저 분에게..

"혹시 김치나 고추장 좀 살 수 있나요?"하고 물어 보니 잠시만 기다리세요 하면서 주방으로 들어가신다.

잠시후에 김치 한포기 정도를 싸서 주시면서.. 돈은 필요 없고 그냥 가지고 가세요..

앗... 감사 감사..(담에 근천에오면 이곳에서 식사 할께요...)

다시 차를 몰고 개인 별장에 오니 식사를 하고 있다.. 큰 장소가 없어 삼삼오오 모여서

김치를 풀어 넣고 나와 한국인 직원들은 아주 맛있게 저녁식사를 맞쳤다.

역시,, 한국 사람은 김치나 고추장이 있어야 ...

식사가 끝날때 쯤 되니 날도 어두워 지고..

달빛이 드리운다.

자 맥주 파티 시간..

총 23명이 같는데 맥주 4박스...(몇몇 직원은 개인 적인 사유로 못같음)

아이스 박스에 얼음을 사다  채우고(필리핀에는 얼음 파는 곳이 많이 있음)

미지근한 수영장에 몸을 담근 후 마시는 맥주.. 한쪽에서는 열심히 노래를 불러 재끼고..

한국 같은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가든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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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100841

시간은 흘러 흘러 새벽 2시가 가까와 온다..

필리핀 친구들과 술을 가끔 마시지만.. 내 주의에 있는 필리핀 친구들은 술마시고 꼬장 부르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서 좋다.

우리 직원들도 술이 취한것 같으면서도 서로 즐겁게 떠들고 애기 하며 야유회를 잘 보내는것 같다.

회사에서 서로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부서 별로 서로 친하지 안았더 직원들끼리도 서로 간에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었다.

단 한가징..

26명이 같는데 방은 달랑 4개..

에어콘있는 방은 1개 인데 크기가 정말.. 좁다..

좁은 공간에 싱글 메트릭스 2개..

아무리 좁아도 난 에어콘 없으면 못잔다.

한국인 4명이 각각 싱글 매트에 2명씩 거의 새우잠을..

하지만, 술 좀 마시구 피곤해서 인지 그리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우리 회계 담당 메니저 아줌마.. 열심히 계란 후라이에 소시지 굳고 계신다.

게다가 모닝 커피까지..

오랜만에 아침 식사를 하고 대장과는 일이 있어 다른 메니저에게 뒤 정리를 부탁하고 먼저 마닐라로 출발..

짧지만 오랜만에 직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었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필리핀 사람들 장기전에 무지 강하다.. 특히, 술마시고 놀때..

대장과 마닐라로 오는 차안에서 내년에는 돈좀 많이 벌어 더 좋은 리조트로 직원들과 야유회를 가자고 굳은 결심(?)을 했다..

친구들아!!! 같이 일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더욱 오래 같이 했으면 좋겠다.
필리핀에서 최고의 회사가 될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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