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원숭이의 섬 보홀 방문기 3

2009. 11. 27. 17:06필리핀 생활/필리핀 여행


 

2009년 4월 19일

로복강 투어를 끝내고 우리 일행이 간곳은 Magsaysay 공원.

아시아의 노벨상이라고 하는 막사이사이 상을 만든 분이다. 그런데 기사에게 Magsaysay 공원에 가자고 하니 정말 갈꺼냐고 한다.

다른데 가는 곳이 좋을꺼라고…

이상하다 기사가 왜그럴까.. 막사이사이 공원을 왜 안갈려구 하지… 혹시 다른 곳에서 바가지를 씌울려구..

참 착하게 보였는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차가 이상한 비포장 도로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서 도저히 관광지를 가는 길이라고 할 수 없는 곳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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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이 절벽으로 되어 있는 길을 기나가 보니 공원 입구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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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근데 우리가 여기 왜왔지? 여기 왜오라구 했지?

건물 관리인도 없고 주변 정리는 더더욱 안되어 있구..

그래서 기사에게 여기서 볼께 뭐있어? 하고 물어 보니

없단다. 볼수 있는건 숲에 사는 원숭이…

그러면서 따라오라구 한다.

공원 길을 따라가다 보니 원숭이 소리가 들리고 기사가 가지고 온 캔디를 던지니 새끼를 안고있는 원숭이 2마리워 그 일행들이 나타나기 시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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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필리핀에 살다보면 야생 원숭이가 그리 신기한 존재는 아니다. 하지만 같이 온 일행들은 야생 원숭이를 처음 보았는지 신기하고 좋아 한다.

하긴 한국에서는 동물원 우리에 있는 원숭이만 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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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들이 캔디를 먹는 모습을 한참을 보고 사진을 찍은후 우리는 공원을 한바퀴 산책하듯이 걸었다. 공원에온 몇몇 필리핀 사람들과 웃으면 인사를 나누면서..(공원에서 본사람은 총 5명이다..)

만일, 이공원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원숭이와 좀더 교감을 나누기 위해 바나나를 좀 챙겨오는 것이 좋을듯 하다.

공원에서의 산책을 끝난 후 우리는 보홀에서만 볼 수 있는 또다른 명문인 초코렛 힐로 출발…

30여분을 달리니 쵸코렛힐을 감상 할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다.(입장료는 1인당 50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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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리니 기사가 손가락으로 계단을 가르키며 걸어 올라 가면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에서 쵸코렛힐을 감상 할 수 있다고 한다. 자기는 주차장에서 대기 하고 있을테니 관람이 끝나면 연락 하라고….SG102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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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따라 올라 가다 보니 주의에 말로만 듯던 쵸코렛 색깔의 언덕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쵸코렛 힐은 산호로 되어 있다고 한다. 먼옛날 보홀이 바닷속에 있을때 생성 산호들이 모여 있던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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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코렛 힐을 이곳 저곳 둘러 보고 있는데 심상치 않던 날씨가 비를 쏟기 시작한다. 열대 지방에서만 맛볼수 있는 강력한 소나기가…

날씨가 좋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한체 우리 일행은 차에 몸을 실고 다음 목적지인 나비 농장으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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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를 타고 20여분을 달려 나비 농장에 둘러보니 역시.. 필리핀 특유의 기온..

비가 언제 왔냐는 듯이 하늘이 쟁쟁… 햇빛이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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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농장은 큰 저택의 정원처럼 꾸며져 있으며 입장료는 20페소 씩을 받는다. 입장을 하면 그룹별로 가 이드가 나비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준다. 물론, 영어로…

많은 애기를 해줬는데 뭐.. 그리 많이 알아 듣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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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농장에는 나비의 성장별 상태를 볼 수 있도록 애벌레에서 나비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이 될듯하다.(담에 딸내미들이랑 같이 왔야 겠당…)

보라카이에 있는 나비 농장에 다녀왔었는데 보홀이 좀더 크고 시설 면에서도 낳은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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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의 설명과 안내가 끝나고 나면 정원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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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꽃(더불어 나방-_-) 그리고,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을 감상 한 후 우리 일행은오늘의 일정을 끝냈다. 이제 남은 것을 리조트에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는것…

차에 올라 몇분이 지났을까 잠이 스스로 오는데 기사가 단잠을 방해 한다.

여기 멋짓 산책길이 있으니 나가 보라구 귀찮은 생각도 들었지만 차에나가 보니…

햐.. 마치 한국의 수목원에 와있는 듯 한 느낌이..

도로 양쪽으로 울창한 수목이 쭉~~~~~

산림욕을 즐기기에는 최고의 장소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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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이 우거진 길을 거닐면 맑은 산소를 맘것 들이긴 후 우리 일행은 리조트로 돌아 왔다.

리조트에 들어와 잠시 지나니 어둠이 내리고 내일이면 마닐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더욱 보홀에서의 마지막 밤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아… 하루만 더 머물렀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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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가야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