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음식 재료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육류를 뽑으라고 하면 닭을 뽑을 수 있다.
닭 다음으로는 돼지 고기, 소고기 등...(일부 지역에서는 개고기두 먹음)
또한 닭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 방법이 있고 지역마다 특색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 닭고기 지역으로는 바클로드라는 곳이 손 꼽힌다.
바클로드는 네그로스 섬에 위치한 도시로 예로 부터 닭요리가 유명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마닐라 곳곳에서 바클로드 치킨 전문점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바클로드 치킨, 치키 바클로드 등등 상호에 바클로드가 들어 가있는 음식점을 도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바클로드 치킨 요리에 들어 가는 소스가 노란색이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바클로드 치킨 전문점의 조명은 노란색 계열이다.
바클로드 치킨 전문점에 가면 항상 있는 소스셋트.. 매운 식초, 간장 그리고, 소금..
식초의 경우 조금 생소 한데 필리핀 사람들은 주로 매운 식초를 소스로 즐겨 사용한다. 매운 맛을 내기 위해 식초에 고추, 마늘 파등을 넣어서 보관을 한다.
이 식초의 경우 지역마다 특색이 있으며 바탕가스 지역이 맛있는 식초로 유명하다고 한다.
내가 즐겨 먹는 소스는 깔라마시와 고추 그리고, 간장을 넣어서 만드는 소스인데 바클로드 치킨 집에 가면 기본적으로 조그만한 접시에 깔라마시와 고추를 서비스 한다.
개인적으로 이 소스를 좋아 하는데 깔라마시의 세콤한 맛이 식초의 역활을 하고 고추는 매운 역활을 하여 내입맛에는 딱 이다. 매운것을 좋아 하시는 분은 고추를 추가로 주문해서 넣기도 한다.
이 소스는 닭요리 뿐만 아니고 씨푸드를 먹을때로 나에게는 가장 입맛에 맛는 소스이당!!!
짠... 처음 나온 음식은 오징어 시즐링...
필리핀식 오징어 뽁음이라고 해야 하나... 여튼 오징어, 고추, 야채 그리고 간장(?) 소스를 넣고 뽑은 음식이다. 조금 짠편이지만 맛은 괞찬은 편이다.
주 재료를 무엇으로 하냐에 따라 오징어 시즐링, 돼지 시즐링등으로 나누어 진다.
다음에 나온 요리가 바로 바클로드 치킨 전문 요리중 하나인 페초(?)이다. 닭의 가슴살을 이용했는데 요리 방법은 동일 하고 부위에 따라 음식이름이 달라진다.
닭의 색깔이 노랗게 보이는 것은 바클로드 지방의 소스를 발랐기 때문이당. 맛은 뭐라구 해야하나..
그리 특이 한것은 없는데 맛있다..
아니 먹어본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맛있다고 한다.
요건 필리핀 사람들이 즐겨 먹는 마늘밥이당.
밥과 마늘을 뽑은 것인데 고소 한게 맛이 그만이다.
필리핀에 오시면 꼭 맛보셔야 할 것중 하나인데 바클로드 치킨에서 시키는 마늘 밥의 경우 사진과 같이 땅콩(?) 가루를 위에 올려 좀더 고소한 맛은 낸다.
마지막으로 닭의 간을 꼬치 형태로 구운 요리인데.. 음 이름은 모르겠고 영 내 입맛에는 맞지 않는데 필리핀 사람들은 즐겨 먹은다. 간 이외에도 다양한 내장 구이를 판매 한다.
많은 필리핀 직장인들이 이렇 구이 하나와 밥을 한그릇 시켜서 식사를 해결 하는데 한국 사람에게는 조금 부족한 듯 하다.
그래서, 한국 사람과 같이 2명이 가면 요리 3개에 밥 2공기... 이정도면 좀 먹은 듯 하다.+_+!!
가격은 요리 한개, 밥한그릇, 음료수 한잔 시키면 1인분에 약150페소 정도..
필리핀 일반 월급 쟁이들에게는 조금 부담 가는 비용이지만 마카티에 있는 바클로드 치킨점의 경우 항상 사람들이 붐비는 곳중 하나이다.
특히, 점심 시간에는 좀 늦으면 기다렸다 자리를 잡아야 하는 불상사도 생긴다.
(참고로, 마카티 시는 필리핀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지역으로 한국의 강남이라고 생각 하면 비슷할듯..)
필리핀에서 저렴하면서 유명한 닭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바클로드 치킨을 잊지 마시길..
그래도 나에게는 이런 밑반찬이 쫙 깔리는 한국 식당이 최고..
마지막으로 계산서에 서비스 차지가 없는 곳이 많음으로 서비스 차지가 계산서에 없다면 남은 동전이나 20페소 정도 팁으로 남겨두는 센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