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무척이나 찍기 힘들었던 놈 Garden eels

2015. 11. 10. 19:16스쿠버 다이빙/다이빙 후기


Garden eels(Spotted Garden Eels - Heterocongrinae)


수중 모래 지역에 가면 고개를 삐쭉 내밀고 있는 이놈들을 볼 수 있는데, 어찌나 조심성이 많은지 근처에 만 가도 바로 모래 속으로 숨어 버린다.


그동안 볼 때 마다 사진이나 동영상 좀 찍어 볼려고 했는데, 어찌나 빨리 숨는지.. 멀리 떨어지면 고개를 슬그머니 내밀고, 사진 찍을려고 조금 좀 다가서면 바로 숨어 버리고, 완전히 숨박꼭질을 시키는 놈이다.


그동한 노력에 비해 한번의 성과도 없었는데, 지난주 야간 다이빙에서 이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야간이라 그런지 경계심이 조금 느슨 해진 듯.. 어느 정도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거리까지 갈 수 있었다.


장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프랑크톤을 먹고 사는 순한 놈이라고 하는데, 제법 귀엽게 생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