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9. 11:14ㆍ필리핀 생활/필리핀 맛집
필리핀 사람들이 가장 좋아 하는 음식 중 하나는 그릴 요리 일 것이다.
마닐라 뿐만 아니고, 지방 도시를 가봐도 그릴 식당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지역 특성에 맞게 바닷가 근처에는 씨푸드 그릴 레스토랑이 많고, 내륙 지방의 경우는 돼지 고기나 닭고기 그릴 집이 많다.
더운 날씨에 숳불을 피우고 그 불위에 각족 고기 또는 채소를 굽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먹는 사람은 숳의 향기와 더불어 각종 고기 또는 생선 종류를 맛 볼 수 있어서 좋다.
팡가시난 발리라오 지역에는 Jaklobo 그릴 레스토랑이 있는데 규모가 무척이나 크다.
손님들은 헛 형식의 독립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놓았는데, 식당 마당이 무척이나 넓고 주인이 신경을 써서 꾸민 조경이 무척 인상 적인 곳이다.
음식은 단체가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대부분인데, 씨푸드 그릴과, 씨푸드와 육류가 섞여 있는 믹스드 그릴이 가장 추천하는 메뉴라고 한다.
가격은 3~5인분 씨푸드 그릴의 경우 1,000페소가 조금 안되는 금액이고, 믹스드 그릴은 씨푸드 그릴 보다 조금더 저렴하다.
음식을 주문 하면 바로 요리를 시작 하기 떄문에, 음식이 준비 되기 까지 3~40분 정도 소요가 되는데 이 시간 동안 주인장이 가꾸어 놓은 정원을 둘러 볼 수 있어서 좋다.
식사는 바가 있는 메인 홀이나, 독립된 공간인 니빠 헛[Nipahut]에서 할 수 있는데, 독립된 공간인 니빠 헛에서 먹는게 좀더 색다른 분위기를 주는 것 같다.
정원을 거닐면서 꽃도 구경하고.. 나비도 보고... 그러는 사이에 음식이 준비가 되었다고 한다.
짜잔.. 한상 제대로 차려 진듯 하다.
가운데 메인 생선 한마리와. 오징어 튀김, 찜 게,생선 튀김 등.. 다양한 씨푸드를 보니 입맛이 절로 살아 난다.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가 준비 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같이 먹을 때 각각 좋아 하는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3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3명이상이 마음 것 씨푸드 그릴을 즐길 수 있다니.. 역시 필리핀 마닐라만 빼고 아직 물가가 무척이나 저렴하다.
배불리 먹고 니빠헛에 비스듬히 누워 바라 보는 푸르름..
역시 필리핀이 최고야 하는 생각과 함께.. 스르룩 식곤증이 밀려 오는 오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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