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28. 18:45ㆍ필리핀 생활/사진으로 만나는 필리핀
2018년 4월 25일 세부/보홀 출장 - 세부 씨티 투어
2박 3일간의 짧은 보홀 일정을 끝내고 우리는 아침 일찍 오션젯 첫 배를 타고 세부로 이동을 했다.
세부는 필리핀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자, 스페인이 처음 필리핀에 발을 디딘 곳이라, 곳곳에 볼거리가 많이 있는 도시이다.
세부시가 있는 세부섬에는 관광객들이 가장많이 찾는 휴양지인 막탄섬, 필리핀의 대도시를 느낄 수 있는 세부 씨티, 최고의 캐너닝을 즐길 수 있는 가와산 캐너닝, 다이버들이 즐겨찾는 정청 바다가 있는 모알보알 그리고 가장 큰 어류인 바다상어를 만날 수 있는 오슬롭등 다양한 볼거리와 액티비티가 있는 곳이다.
세부에서의 첫날 일정은 세부 씨티 투어!
오늘 일정은 세부 씨티에서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필리핀 최초의 스페인 군사 기지인 포트 산페드로(Fort San Pedro), 마젤란의 명령에 위해 세운 필리핀 최초의 기독교 십자가가 있던 장소인 마젤란 크로스(Magellan's Cross)와 1500년대에 지어진 산토니뇨 성당(Sto Nino Church), 인스타그램 사진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시라오 가든(Sirao Garden) 및 레아신전(Temple of Leah) 그리고, 천주교 국가인 필리핀에서는 보기 힘든 중국 도교사원(Taoist Temple)을 둘러보았다.
1. 포트 산페드로(Fort San Pedro)
포트 산페드로는 1500년대에 해적과 침략자를 물리치기 위해 지어진 필리핀 최조의 요새라고 한다. 포트 산페드로는 처음 가보았는데, 생각 보다 특히, 마닐라에 있는 포트 산티에고에 비하면 규모가 아담해 조금 실망을 했다. 마닐라에 있는 포트 산티에고는 그래도 볼거리가 좀 있고 넓은 정원과 연못이 있는데 그에 비헤 이곳, 포트 산페드로는 별로 볼것이 없다. 안가보면 웬지 뭔가 빠진거 같아, 한번은 가보는 곳인듯
2. 마젤란 십자가와 산토 니뇨 성당
필리핀 최초의 십자가가 있던 곳인데, 현재 달려 있는 십자가는 복제품이라고 한다. 기독교 국가에서는 역사적인 장소 일수도 있지만, 침입을 받은 원주민 입장에서는 그리 감정이 좋치 않을텐데 필리핀 사람들 대부분이 이곳을 신앙적으로 중요한 곳으로 인식을 하는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적인 탐험가 였던 마젤란을 죽인 사람이 필리핀 최고의 영웅중 한명인 라푸라푸 추장이라는 것이다. 라푸라푸 추장은 막탄섬 지역의 이슬람 부족 추장으로 마젤란의 군대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마젤란도 숨지게 함으로서, 지금도 외세를 물리친 필리핀의 영웅으로 추앙을 받고 있다.
산토 니뇨 성당은 세부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중 한곳이라고 하는데, 성당에는 크게 관심히 없어 잠시 둘러만 보았다.
마젤란 십자가와 산토 니뇨 성당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한번에 둘러 볼 수 있다.
마젤란 십자가가 있는 장소
마젤란 십자가
산토 니뇨 성당에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도 기도를 드리기 위해 즐겨 찾는 성당이다.
3. 세부 맛집 카사 베르데(Casa Verde)
세부 맛집을 선정할 때 항상 꼽히는 카사 베르데 식당은 미국식 식당으로, 돼지 갈비요리인 Brianʼs Ribs 메뉴로 유명해진 곳으로 부드러운 고기와 소스맛이 좋은 곳이다.
카사 베르데는 현재 세부에 4곳, 마닐라에 2곳이 있다. 시내 쇼핑몰에 있는 지점들은 사람도 많고 복잡해서 조금 여유있게 식사를 하기 위해 우리는 본점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본점이 좋은 이유는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지점들 보다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더불어, 주차장이 있는 마당에는 흡연 장소가 있어서 나같은 흡연자에게는 금연인 쇼핑몰에 있는 지점 보다는 본점이 좋다.
카사 베르데 레스토랑 본점
필리핀 직원들이 시킨 음료(필리핀 사람들 단음식 참 좋아 한다.)
예전에 왔을때 부터 시켜보고 싶었던, 여러명이 같이온 이 기회에 시켜 봤는데, 거의 6명이 먹어야 한정도로 크기가 크다.
대왕 햄버거. 천페소가 안됐던것 같은데 맛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물론 아주 좋치도 않다)
이집의 주특기인 돼지 갈비,
세부 가시면 꼭 드셔보시길, 가성비 최고인듯
카사 베르데 홈페이지 : http://www.casaverdecebu.com/
4. 세부 도교 사원(Taoist Temple)
점심을 든든히 먹고 방문한 곳은 세부 도교 사원이다. 세부 도교 사원은 세부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주택가인 비버리 힐즈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인근 화교들의 만들어 관리를 한다고 한다. 세부 도교 사원은 불교와는 비슷한 느낌을 주면서도 뭔가 다른 느낌을 주는데, 관리가 잘되어 있고 전망이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특히, 사진 찍는거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코스인듯 하다.
도교 사원 입구
불교 사원과 비슷하면서도 뭔가 좀더 화려한 느낌을 준다.
5. 시라오 가든(Sirao Garden)
시라오 가든은 요즘 필리핀 사람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자주 등장하는 셀피 장소이다.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을꺼라 생각 했는데, 차를 타고 거의 한시간 가량을 이동 한것 같다. 시라오 가든은 세부시 시외에 있는 산등성에 개인이 만들어 놓은 정원으로 우리가 갔을 때도 정원을 계속 확장하는 중이었다.
화려한 필리핀의 꽃들이 산등성이에 가득하고 등성이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을 만들어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다고 한다. 꽃을 좋아하고 셀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보는게 좋고, 그렇치 않은 사람들은 생각보다 시내에서 멀기 때문에 굳이 안가도 될것 같다.
6. 레아 신전(Temple of Leah)
시라오 가든과 함께 사진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레아의 신전으로 필리핀의 부자가 만든 아니, 만들고 있는 그리스 풍의 신전 건물이 있는 곳이다. 이곳은, 아직도 공사중이라 내부는 못들어 가는데 신전 앞의 광장에서 세부 시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건물이 완공 되면, 안에 박물관을 꾸민다고 하는데 언제 끝날지 아직 기약이 없는 듯 하다.
건물은 공사중
공사중인 건물을 배경으로 왜 사진을 찍는지 잘모르겠다.
7. 세부 시티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레스토랑 애플 원(Apple One)
저녁 식사는 식사와 함께 세부 시티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애플 원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했다.
애플 원 루프탑 레스토랑은 세부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아얄라 몰 인근에 있어 찾아가기 쉽다. 애플원 루프탑에서는 세부 씨티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밴드 공연도 즐길 수 있으며 식사와 주류도 즐길 수 있다. 식사 장소는 실내와 실외로 나누어져 있는데, 더위를 많이 타시는 사람은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단, 실내에서는 야경을 감상할 수 없다.
루프탑이 있는 건물앞에 위의 사진과 같은 표지판이 있는데, 건물 경비원에게 루프탑에 간다고 하면 엘리베이터 타는 곳을 알려준다.
루프탑 레스토랑 입구
식사 메뉴도 제법 다양하고 가격도 참하다.
애플원 루프탑에서 보이는 세부 시티 야경
새벽 부터 보홀에서 세부로 이동을 하고, 세부 시티 투어까지 정신 없이 돌아다닌 하루다.
내일은, 도시의 떼를 벗을 수 있는 세부 막탄 호핑 투어를 가는날. 내일은 조금 시원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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