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7일-18일 친구들과 함께한 필리핀 피나투보 트래킹

2019. 1. 21. 15:29필리핀 생활/사진으로 만나는 필리핀


2018년 2월 17일-18일 친구들과 함께한 필리핀 피나투보 트래킹


필리핀에서 산행을 해보고 싶다는 친구들과 함께 마닐라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피나투보 화산 트래킹을 다녀왔다.

마닐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나이가 들다 보니 새벽부터 일어나 이동을 하는 것이 힘들어, 토요일 오후에 피나투보 화산 트래킹의 출발지인 탈락 카파스 마을에서 하룻 밤을 자고, 일요일날 아침 일찍 트래킹을 나섰다.


피나투보 화산 트래킹은 파나투보 화산 인근의 마지막 마을인 카파스에서 사륜 구동 차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이동을 한 후 걸어서 피나투보 화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인데, 필리핀 우기와 건기에 따라 걷는 시간이 달라진다. 12월말부터 4월 정도 까지는 건기로 비가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사륜 구동차가 정산에서 도보로 3-40분 정도 걸리는 곳 까지 가기 때문에 힘들지 않은 트래킹 코스지만, 우기에는 정상에서 약 7킬로 미터 떨어진 곳 부터 걸어야 하기 때문에 2시간 이상을 걸어야 정상에 도착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코스가 된다.


2월은 건기이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 않게 정상까지 갈 수 있었으며 날씨도 좋아 맑은 하늘의 피나투보 정상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참고로, 대부분의 필리핀 등산이 그렇듯이, 피나투보도 반드시 가이드와 같이 입산이 가능 하며,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한다.(대부분의 여행사에서 입장료를 포함함 비용을 받는다.)

더불어 사륜 구동을 랜탈해야 하는데, 최대 4명까지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4인이 트래킹을 같이 하는 것이 가장 비용이 저렴하다. 참고로 피나투보에서 타는 사륜 구동차를 한국의 사륜 구동차로 생각을 하면 크게 실망을 할 것이다.

이곳에 운행되는 사륜 구동차를 보면, 2차 대전에 미국이 쓰던 찦차가 바로 떠오를 정도로 오래되어 보인다. 물론, 승차감도 안좋고 에어컨도 없으니 보자와 썬블록은 필수이다. 

그리고, 피나투보는 화산지역이라 미세한 먼지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마스크를 쓰고 가는 것이 좋다.


피나투보 트래킹은 산악지역이라 날씨가 급변하고 낮에는 덥기 때문에, 오전 7시 경우 주로 출발을 한다. 오전 7시에 출발을 하면 빠르면 12시 전에 마을로 돌아올 수 있다.



트래킹 전날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카파스의 석양을 감상할 있었다.







석양을 보기위해 나온 동네 사람들


이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사륜구동차



출발!



카파스 마을에서 사륜 구동차를 타고 3-40분 정도 이동을 하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이곳에서 필리핀 원주민이자 가장 소득이 낮은 아에타 족이 바나나를 판매하기도 한다.



관광객에게 바나나를 팔기위해 나와 있는 아에타족






이곳에 나와있은 아에타족 아이들은 내가 피나투보에 방문할 때 마다 보는 아이들이라 낮이 익어 그런지 반갑게 우리 일행을 맞이 했다.

가지고 있던 과자를 나눠주니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 진다.


다시 사륜구동차를 타고 1시간 정도 이동을 하면 사륜 구동차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부터는 걸어서 정상까지 이동을 한다.


걷자




피나투보 정상 가는길의 마지막 휴계 장소

난,  시니어라 20분 이상 걸린듯 


정상에 오르면 호수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운좋게 날씨가 좋아 피나투보 화산 정상에 있는 호수를 온전하게 감상 할 수 있었다.




정상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호수 앞에 까지 갈 수가 있다.

내려가는 길은 갈만한데, 다시 올려갈려면 숨이 껄떡 껄떡한다.




피나투보 트래킹 가이드


피나투보 화산 트래킹은 마닐라에서 2~3시간 클락에서 1시간 그리고, 수빅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필리핀의 산행을 경험해보고 좋은 코스이다.


클락 피나투보 투어 

 피나투보 풀코스 트래킹

 피나투보 ATV 어드벤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