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빅 맛집]씨푸드 바이 더 베이(Seafood by the Bay)
2013. 12. 27. 18:51ㆍ필리핀 생활/필리핀 맛집
수빅베이 해변가에 있는 씨푸드 바이 더 베이(Seafood by the Bay)
식당이름으로 봐서는 씨푸드 전문점 같지만,
사실 중국식당이다.
이곳에 두번 가보았지만 씨푸드를 좋아하지 않는지라.
시켜먹은 것은 씨푸드 보다는 주로 중국식 요리를 시켜먹었다.
씨푸드 바이 더 베이(Seafood by the Bay)식당은 규모가 큰 식당으로 실내와 실외 모두 테이블이 있다.
실외는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 운치가 있는데,
문제는 점심 시간에 실외에서 식사를 할 경우, 강렬한 햇살에 마른 오징어가 될수 있음으로
점심시간에는 실내 좌석에 앉는 것이 좋다.
(사실, 실내도 그리 시원하지는 않다. 에어컨이 힘이없다 ㅜㅜ)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중국풍이 확 느껴진다.
종업원 유니폼을 봐도 주인인 중국인임을 바로 알수 있다.
이 식당에서는 살아 있는 해산물을 골라 원하는 방법으로 요리를 주문할 수도 있다.
그런데, 랍스터 가격을 보니 후덜덜이다.. ㅜㅜ
100그램에 490페소..
보통 1키로 짜리 먹는데 1키로 짜리면 4,900페소 한화로 10만원이 넘어 간다.
한국에서는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필리핀에서는 참 비싼 요리다.
(가난한 이 아빠.. 딸내미들에게 절대 못사줄 요리다 ㅡㅡ)
요즘, 이 식당에서 주로 선전을 하는 것은 바로 399 부페이다.
399페소 짜리 부페인데, 20가지 정도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씨푸드는 몇가지 안됨)
랍스터, 게와 같이 비싼 씨푸드는 아빠가 가난함으로 다음기회에,
부페는 음식 종류가 별로 맘에 들지 안음으로 패스..
씨푸드, 부페? 물어보는 종업원에게 "메뉴 플리즈"
메뉴를 보면 요리 가지수가 엄청나다.
역시 중국 음식점은 어는 곳을 가도 요리가 다양하다.
주의. 성질 급한 사람은 이식당 안가는게 좋다.
메뉴에도 나와 있듯이..
주문을 하면 요리를 시작 하기 때문에 요리하는 시간이 보통 20~25분
메인 메뉴는 30~45분 가량 소요됨으로
성질 급하신 분들... 요리 기다리다 지친다.
두 딸내미와 나는 먹는거 빼면 시체임으로,
콘스프(소) 하나,브로컬리,탕수욕(Sweet-and-Sour Pork), 양차오 볶음밥(중)
더불어 이름모를 커리 뽁음 국수(소)를 주문했다.
음료는 필리핀의 자랑거리인 망고 쉐이크와 그린망고 쉐이크..
가장 먼저 나온것은 요리가 필요없는 망고와 그린망고 쥬스.
참고로 망고는 따갈로그어로 망가라고 한다.
싱싱한 망고를 갈았는지 시원하면서도 맛이 그만이다.
역시 필리핀 과일 중에서는 망고와 바나나가 최고다.
쉐이크 다음에 나온 콘스프..
작은 크기를 주문했는데도, 양이 장난이 아니다.
일반 사람들은 이것만 먹어도 배불러서 다른거 못먹을 것 같다.
(딸내미들과 나는 다르다.. 이걸로 해결 안된다 ㅜㅜ)
요놈은 브로컬리을 데친 후 오이스터 소스(굴소스)를 언즌 음식이다.
브로컬리가 건강에 좋다고 하던데, 맛도 괜찮다.
둘째놈이 중국음식점에서 가장 좋아하는 양차오 볶음밥이다.
어느 중국음식점을 가도 있는 메뉴인데,
기름지지도 않고 맛도 좋다.
필리핀에 있는 어는 중국음식점 가서 시켜도 양차오는 다 먹을만 하다.
중간 크기를 시켰는데, 4인분은 되는듯 하다.(소자 시킬껄 ㅜㅜ)
Sweet-and-Sour Pork
탕수육이다.
근데, 이집의 탕수육은 맛이 그리 좋치는 않다.
지난번에, 이 식당에 와서 오징어 튀김을 시켜 먹고 짜증이 확난적이 있는데
그 오징어 튀김보다는 조금 낫지만, 아주 맛있다고 하기는 좀.. 그렇다.
셋이 먹기에.. 참 넉넉해 보인다.
마치 5인분 이상은 되는듯 한데...
배가 불러 힘들어 질 쯤에, 큰놈이 맛보고 싶다고 주문한 카레 뽁음 국수가 나온다.
가장 작은 것을 주문했는데도,
양이 3인분은 되는것 같다.
(요 카레 볶음 국수.. 예상외로 맛이 좋다.
카레향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
이미, 배는 부를데로 불렀는데 ㅜㅜ
하지만, 위대한 딸내미들..
음식 절대 안남긴다. ㅜㅜ
배불러 배불러 하면서도..
그 많던 음식들이 하나씩 사라져 빈그릇만 ㅜㅜ
(계산서 보니 399페소 부페 먹은것 보다 더 나왔다 ㅜㅜ)
사실, 이집은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먹을 만한 집이다.
랍스터와 게와 같은 요리는 싯가로 잡히는 시기에 따라 가격의 변동이 있고,
일반적인 메뉴는 200~300페소 사이이다.
부페는 399페소인데, 음료는 별도다.
단, 이식당에서는 탕수육과 오징어 튀김(Calamari)는
주문하지 않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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