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0. 14:05ㆍ필리핀 생활/필리핀 맛집
필리핀에서 제일 큰(?) 레스토랑-라구나 이스다안(Isdaan, Laguna)
리얼 퀘존에서 야휴회 마치고 마닐라로 돌아 오는 길에 직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는데, 한 직원이 가보고 싶다고 해서 들린 이스다안
지금까지 내가 가본 필리핀 식당 중 가장 규모가 큰 식당이다.
어찌나 큰지, 식당안에서 길도 잃어 먹을 기세다.
이 식당이 좀 특이 한 것은 카톡릭 국가인 필리핀에 온통 불교 관련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것이다. 보통 불교 관련 인테리어가 있으면, 주메뉴가 중국 또는 태국식 인다. 이 식당은 전통 필리핀 음식을 지향 한다.
식당의 크기 만큼, 메뉴도 다양한데, 맛은 그냥 그렇다.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까지 다녀본 다른 필리핀 식당에 비해 그리 뛰어 나지도 않은데, 인테리어 때문인지 가격은 좀 더 비싼 편이다.
이 식당의 더 큰 문제는, 나처럼 성질 급한 사람은 절대 가면 안된다는 것이다.
물을 한잔 주문해도 30분 후에 나올 정도로 서빙이 늦다. 직원이 눈에 여럿 보이는 데도, 시스템이 잘 못 됐는지 뭔가 하나 주문을 하면 한참 후에야 응답이 온다.
이 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는데 무려 2시간이 소요가 됐다.
뭐 특별한 메뉴를 시킨 것도 아니고, 빨리 서빙 되는 것을 골라서 시켰는데도, 이 정도 시간이 걸리니 정말 나 같이 성질 급한 사람은 절대 가서는 안될 곳 이다.
주변도 인테리어도 즐기고, 여유있게 기다릴 수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 할 만 하다.
참고로, 오직 현금으로만 계산이 가능 하다.
식당 입구
직원들에게 인원을 알려 주면, 인원에 맞는 식사 장소로 안내를 한다.
쇼를 하는 것 같은데, 별 관심 없어서 패스..
거대한 원숭이 상
Kaldero(kalderito)라고 불리는 필리핀 밥솥
필리핀에서는 보기 힘든 부처상
주인인 중국 사람 아니면 태국 사람인 듯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서빙을 하는 직원들..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ㅜㅜ
동자승
우리가 시킨 셋트 메뉴Titanic Boat
가격은 1,300페소 정도 8명 정도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양이 충분 하지는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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