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내미가.. 본 영어 시험 결과가 필리핀에서 본 한인 학생중에 가장 높다고 주체측에서 연락이 왔네요. 그리고 교민지에 기사까지.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고 하지만 기분은 참 좋네요...

추석 이었던 일요일.. 뭐 필리핀에 살다 보니 추석 기분도 안들지만 애들 엄마가 나름데로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점심식사 후.. 지난주 내내 태풍 때문에 보이지 않더 해가 주위를 환하게 밝힌다.. 큰 딸내미와 같이 빌리지내의 이곳 저고싀 사진을 찍으며 산책을 즐겼다.(근데 무지 덥다 -_-) 일상속에 그냥 스쳐지나 같던 빌리지 안의 풍경.. 너무도 조용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하루 였다.

지난 토요일날 회사에서 필리핀에 있는 대학교에 주체한 행사에 사진 촬영 협찬을 했습니다. 직원 5명 그리고, 저 까지 6명이 가서 행사 이모 저모를 촬영하고 회사 소개도 하구.. 행사가 끝난 후 직원들이 필리핀에서 유명한 클럽중 하나인 엠바시에 가자고 하더군요. 고생도 하고 9시가 넘도록 식사도 못한 직원들에게 고마워서 일단, 저녁을 먹고 클럽으로 향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처음 가보는 클럽 정말 정신이 없더군요. 필리핀 사람, 미국사람, 가장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 터질듯한 사운드.. 정신 없이 삼삼오오 모여서 댄스 댄스.. 일단 입장을 해서 맥주 한잔씩하고(앉을 자리도 없어서 서서 마셔야함) 여직원 3명은 춤추러 홀 중앙으로 남자 직원과 나는 맥주와 흡연을 즐기면서 애기를 하고 있는데 여직원 한명이..

지난 7월 31일날 한국에서 외국어 고등학교 입학 평가 자료로 사용되는 iet 시험이 필리핀에서도 최초로 치뤄졌습니다. 큰딸내미가 초등 학교 5학년이라 한번 시험 볼 생각이 있냐고 물어 봤는데 보고 싶다고 해서 시험을 치뤘습니다. 뭐 큰 의미를 두는 시험은 아니지만 그래도 3등급 이상을 나오길 기대 했는데 9월 12일날 결과가 나왔네요.. 결과는 1등급.. 햐... 처음 본 시험이고 기출 문제집도 없어서 그냥 시험을 치뤘는데 예상외로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부모로서 행복하긴 하네요..

지난주 토요일 9월 6일 필리핀 대학교 축제에 참가할 예비 모델들이 회사에 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젊은이들이 모여서 만드는 행사.. 한국이나 필리핀 어디서나 보기가 좋더군요..

학교 행사 때문에 필리핀 전통 의상이 필요 하다고 해서 부랴 부랴 딸내미들과 SM에 가서 전통옷을 구매 했습니다.. 좀 좋아 보이는 것은 셋트로 거의 10,000페소나 하더군요.. 개중 저렴하고 이쁜 걸로 골라서 산 후 기념 촬영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