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배가 고플 때 가는 식당 오사마 라면(Ohsama Ramen)

2016. 9. 28. 17:21필리핀 생활/필리핀 맛집



한밤중에 배가 고플 때 가는 식당 오사마 라면(Ohsama Ramen)


필리핀에 10년을 넘게 살다 보니, 튀김 음식을 무척 좋아 했던 내가 점점 튀김 음식이 싫어 진다. 


튀김 음식이 싫어 지는 가장 큰 이유는 필리핀 어디를 가도 튀김 요리 천국인데, 특히, 닭 튀김 요리가 널려 있다 보니 10년동안 필리핀 살면서 닭 튀김을 엄청 먹어 이제는 튀김 요리를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 오는 느낌이다.


가급적 튀김 요리를 피하다 보니, 남은 음식은 한식, 중식 그리고 일식인데 내가 사는 인근 지역에는 한식 식당이 없다. 중식은 웬지 한둘이 가서 먹기에는 좀 과한 메뉴들이 많아 안가게 되고, 남은 건 일식 이다.


마카티에 한인 식당가가 있듯이 일본인 식당가도 있는데, 마카티 파송타모 인근에 대부분 몰려 있다.


그런데, 일본 식당은 대부분 밤 10시 정도면 문을 닫기 때문에, 식사 때를 놓치거나 해서 밤늦게 뭔가 좀 먹고 싶을 때는 선택할 수 있는 식당이 매우 한정적이다.


밤 늦게 까지 여는 식당 중  오사마 라면집은 영업 시간이 다른 식당과는 좀 다른게 오전 11 - 오후 3시, 오후 6시에서 다음날 오전 6시 까지 즉, 밤을 새워한다.(밤새 영업을 하는 이유는 식당 인근에 일본식 술집들이 많은데, 술을 한잔 한 후 허기를 달래러 오는 손님들이 많아서 인 것 같다.)


처음에 상호에 라면이 들어가서 라면 전문집 인줄 알았는데, 라면 이외에도 다양한 식사를 판매 하는데, 맛도 나쁘지 않고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더불어 음식을 주문 하면 서빙도 아주 빠른 편이라 밤에 출출 할 때 찾게 되는 곳이다.


식사 메뉴 가격은 300 ~ 500페소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에는 한가 한데, 밤 10가 넘어 가면 손님이 많아 진다.


라면을 주문 한 후 100페소를 추가 하면 볶음밥과 교자 만두 3개를 주는데, 볶음밥 맛이 아주 좋다.



산미구엘 맥주 55페소..



라면을 주문 한 후 추가로 100페소를 내면 나오는 볶음밥..

이집 메뉴 중에서 이놈이 제일 맛 난다.


미소 국물에 버터 한 덩이가 턱...

느낄 할 꺼 같았는데, 먹을 만 하다.(라면은 10여가지 메뉴가 있음)


새우롤을 하나 시켜 봤는데..

새우눈이 무척 인상적인게, 비쥬얼이 장난이 아니다.

맛도 굿!







 


카메라 : 펜탁스 K-1

렌즈 :  HD Pentax-D FA 28-105mm F3.5-5.6 ED DC W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