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변하고 있다 - 문틴루파 박물관

2020. 2. 27. 15:07필리핀 생활/사진으로 만나는 필리핀

필리핀에서 공공 문화 시설을 찾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국립 박물관이나 대규모 공연장등 새로 짓거나 개보수를 통해 점점 나아지고 있는데, 지방이나 중소 도시 단위이 문화 시설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시설이 노후되었거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방문할 맘이 사라지게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2019년에 메트로 마닐라를 구성하는 16개 도시중 하나인 문티루파에서 박물관을 오픈했다고 하길래 시간이 남아도는 일요일에 방문을 해봤다.

박물관의 정식 명칭은 'Museo ng Muntinlupa'로 규모는 큰 편이 아니지만, 새로 지어 시설도 깨끗하고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1층에는 회화가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문틴루파시의 역사에 관한 내용을 전시하고 3층은 이벤트나 모임등을 위해 임대를 하는 것 같은데 인상적인 전시물은 없었지만, 필리핀 소도시에도 이런 문화 시설이 생긴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필리핀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생기고 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인듯 하다.

 

 

박물관 외관 - 박물관 앞에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다.
박물관 1층에 전시되어 있는 회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