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욘 화산과 부탕딩(고래 상어)의 동네 비콜(2008-3-14~16) 첫째날

2009. 11. 27. 16:46필리핀 생활/필리핀 여행


Naga Airport 위치

필리핀 관광청 에서 매년 PHILKOTEX라는 행사를 주관하는데 이 행사는 한국에 있는 여행사 관계자분들과 잡지,신문등의 기자들을 초청하여 필리핀의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에 사진을 찍을 사람을 보내달라는 필리핀 관광청의 요청으로 운좋게(?) 이 행사에 초대되어 마욘화산과 부탕딩으로 유명한 비콜지역을 방문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일정은 2박 3일...

출발전날 3월 13일.. 관광청에서 한국에서 온 손님들이 묶고 있는 마닐라 소피텔로 새벽 5시 30분까지 오라는 연락을 받고 새벽같이 일어나 소피텔로 향했다.

소피텔에 도착하니 많은은 한국 관계자 분들이 떠날 준비를 분주하게 하고 있다.

한팀은 바나우웨, 한팀은 세부, 엘리도... 여러 팀으로 나누어져 출발 준비를 한다.

우리팀은 필리핀 관광청 직원 2명, 한국에서 온 여기자 2명 여행사 관계자 3명 그리고 나까지 총8명이 소피텔에서 만나 공항으로 출발...

그리고, 공항에서 한명의 통역을 추가로 해서 총 9명이 움직이는 행사..(다른지역은 수십명이 방문 하는 곳이 있다고도 한다..)

공항에 들어가서 보딩 패스를 받기위해 기다리는데 통역 하는 사람이 합류를 한다.

필리핀 직원이 사람들을 소개하구 마지막으로 나를 소개하는데..

이 통역하시는 분....

유창한 영어로 "굿 모닝... 핫 유어 네임?"하고 나한테 물어본다..

음.. 내가 필리핀에 오래 살긴 살았나 보다..

한국 사람도 나한테 영어로 애기하구..뭐 하두 번두 아닌데 뭐..

이름을 말하는 대신 "한국말이 저한테 더 편한데요"라고 하니..

깜짝놀라면서 죄송하다고... 연신 애기를 한다.(뭐 죄송 할꺼 까지야..)

이렇게 모두 모인 우리 일행은 6시 45분행 마닐라 - 나가행 필리핀 항공에 몸을 실었다.

한 40분쯤... 비행을 했나..

착륙 준비를 하라는 안내 방송이나오고.. 바로 착륙..

필리핀 국내선을 탈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할주로 상태가 안좋아서 인지.. 공항이 짤아서인지.. 뚱뚱 튀는듯한 느낌과 급제동하는 느낌이 나를 불안하게 한다..

비행기가 완전이 정지한 후 "휴...."하는 안도의 한숨이..

비행기에 내려 오른쪽을 보니 멋진 산의 풍경이 앗!!! 저것이 마욘?

열심히 찰칵 찰칵...

나중에 알고 보니 마욘화산이 아니라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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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욘 화산이줄 착칵했던 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_-'

나가(Naga)공항.. 햇빛 때문인지.. 조그마한 공항이 눈부시도록 깨끗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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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를 마중 나온 나가 지역 관광청 직원들의 플랜카드가 눈에 들어 온다. 환한 미소로 우리 일행들에게 비콜지역의 특산물이 고추와 아몬드 처럼 생긴 땅콩으로 만든 목걸이를 목에 걸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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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를 남기기 위한 기념 사진 한장 찰칵!!!!!

할주로도 한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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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밖으로 나오니 숙소로 이동할 버스가 우리를 기다린다. 우리가 묶을 숙소는 맨션 스위트라는 곳으로 이곳 주지사 손님들 맞기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지금은 관광객들에게 개방을 하여 누구나 이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공항에서 20여분 정도 가니 맨션 스위트이 나오고 체크인을 한 후 아침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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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넓은 방을 혼자서... 외롭게......

방은 최고의 시설은 아니지만 청결하고 잘 정돈이 되어 있어 관광객을 맞이하기에 아무 문제가 없을 듯 하다.

방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투어 시작..

우리 일행이 처음 도착한 곳은 Sta. Cruz에 위치한 사슴 농장이다.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가 나가 시내를 지나 40여분 정도 달리니 멋진 경치의 산 기슭기가 나오니 사슴 농장에 도착 했다고 버스에서 내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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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입구에 내려 초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수많은 사슴들이 우리 일행을 맞이 한다. 이곳에서 사육되는 사슴들은 대부분 호주산이고 일부 필리핀 사슴이 같이 생활을 한다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오랜만에 초목을 발으며 사슴을 보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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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햇살은 따스 했지만 바다가 근처여서 인지 바람에 불어 그리 덥게 느껴지지는 안았다. 포근하게 발히는 초목의 느낌은 도시 생활에서는 격어 보지 못했던 느낌이기에 맘을 더욱 상쾌하게 했다.

심호흡을 크게 하면 웬지 도시에 찌든 때가 날라갈꺼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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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초목과 파란 하늘이 만나는 그곳... 자연의 포근함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었다.

사슴 농장을 떠난 우리 일행의 다음 일정은 나가 시내 관광...

이번 여행의 가이드는 필리핀 여성분으로 학교 선생을 하셨다고 한다. 나이는 환갑이 넘은 듯한데 열심히 우리에게 설명을 하시고 자신의 고향에 대한 자랑을 쉴세 없이 하신다.

버스에 실려 시내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많은 설명을 하셨는데..

나의 영어가 한계가 있어 ...

우리 일행은 시내관광을 하면서 두곳의 성당을 들렀는데 한곳은 새로 지운 곳이고 한곳은 몇백년이 되었다고 한다.(정확하게 어디 인지 기억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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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어진 성당은 내부 장식이 멋있다고 내부 감상을 꼭 해야 한다는 가이드의 말을 들으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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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진지 그리 오래 되지 안아서 인지 외부 부터 말끔하게 칠해져 있으며 실내도 깔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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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을 둘러 보고 차에 오르니 나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가는데 예전 성당이 었던 건물중에 박물관이 같이 있으니 둘러 보아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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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10여분을 갔을까.. 하눈에도 고풍 스러워 보이는 건물이 눈앞에 나타난다. 세월의 흔적을 말해 주는 듯한 건물의 외관에서 웬지 엄숙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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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당의 부속건물에 예전에 학교 였던 건물에 박물관이 있는데... 이곳에 가면 공룡알을 볼수 있으며 예전 이 지역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사람의 시체를 항아리에 넣었다고 하는데 그때 실제 사용되었던 항아리를 직접 볼 수 있다.(만저 볼수도 있는데 사진 촬영은... 불가!!!)

이 매장 방법은 스페인이 지배하면서 금지 되었다고 하는데 웬지 시체가 담아져 있던 항아리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이 뭉클... 알수 없는 느낌이....

시간이 12시를 넘어가니 배가 고파온다.. 아 배고프당!!!!!

가이드는 우리를 나가 시내에 있는 그릴집으로 안내..

필리핀 음식을 이것 저것...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지역 관광청에 들러 니콜 지역에 관한 브리핑을 들었고(난, 밖에서 담배만....) 브리핑이 끝난 후 우리가 이동한 곳은 비콜 지역에서 자랑하고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CWC(Camsur Watersports Complex)에 도착 했다.

CWC는 비콜 지역에서 전략적으로 만든 수상 스포츠 지역으로 바다가 아닌 인공적으로 만든 호수에 케이블을 설치하여 웨이크 보드, 웨이크 스케이트, 워터 스키등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안전하게 사시 사철, 야간까지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격 및 자세한 정보는 CWC 웹 사이트를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

 http://www.camsurwatersportscomplex.com/

현재 한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주변에 계속 공사 중인 것을 보니 계속 확장 할 듯 하다. 아직 한국에서는 없는 시설이라 수상 스포츠를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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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하는곳...

이곳에서 출발을 하고 선을 잡고 있으면 케이블이 자동으로 움직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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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까지 이용하는 한국 사람은 거의 없는 듯 하고.. 주로 미국, 유럽쪽 사람들과 필리핀 부유층 사람들이 이용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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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시설들은 새로 지어져서 청겸했으며 주의에 방갈로 식의 콘도와 컨테이너를 이용한 방갈로가 있어 이용자들이 편리 하게 숙박을 해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필리핀에서는 보기 드물게 현대적이고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장소로 수상 스포츠 애호가라면 반드시 방문해 보기를 강추!!!!

이용 금액은 2008년 3월 현재 1시간에 125페소, 반일 370페소, 하루 610페소, 야간이 500페소 하루 + 야간이 970페소이다.

장비(헬멧, 자켓) 렌탈비용은 시간당 40페소, 반일 90페소 그리고 하루의 경우 140페소 이다.

시간은

오전 : 8:30AM ~ 12:30AM

오후 : 1:00PM ~ 5:00 PM

하루 : 8:30AM ~ 5:00 PM

야간 : 5:30PM ~ 9:30 PM

으로 나누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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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저녁 식사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나는 몸이 안좋아서 저녁 식사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실제 해봤던 일행들이 너무 재미 있었다고... 아! 나이가 드니 몸이 안따라 져서 꽁짜도 못해보는구나..

CWC를 마지막으로 하루 일정이 끝...

내일은 마욘 화산으로...

새벽 부터.. 비행기에 버스에 실려 여기 저기 다닌 탓에 아무 생각없이 잠이 들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