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무엇에 쓰는 물건이냐? - 구글 크롬캐스트(Google Chromecast Audio)

2016. 1. 12. 19:40리뷰/기타

넌 무엇에 쓰는 물건이냐? - 구글 크롬캐스트(Google Chromecast Audio)


연말에 부모님을 뵌다고, 미국에 다녀온 필리핀 친구 알랜이 내 사무실 책상위에 이놈을 올려 놓으면서, 해피 뉴이어 한다.


이게 뭐냐? 했더니


새해 선물이라고 한다.


땡큐 하고 박스를 보니 Google Chromecast Audio 라고 쓰여 있다.


잉.. 이건 뭐지.. 집에서 유투브를 TV로 보기 위해 구글 크롬케스트는 사용하고 있지만, 크롬캐스트 오디오가 있는지는 몰랐다.


박스에 써있는 장비 소개와 인터넷을 대강 찾아보니,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크롬캐스트와 동일한 개념인데, 이놈은 오디오만 인터넷에서 전송 받아 재생을 해준다.


사용방법은 크롬캐스트 오디오에 있는 3.5 스테레오 잭을 스피커의 외부 입력에 연결하고,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같이 동봉 되어 있는 USB 케이블과 어댑터를 전원에 연결 한 후, 핸드폰에 Chromecast 앱을 설치 한 후 기본 설정을 하면 된다.


이놈이 다른 오디오 리시버와 다른 점은, 대부분의 무선 오디오 리시버가 블루투스를 사용해 오디오를 전송 하는데, 이놈은 WiFi를 통해 오디오를 전송 하기 때문에, 좀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 할 수 있어 음질이 좋고, 끊김이 적다고 한다.


실제 사용해보니, 나같은 막귀는 음질 차이를 보르겠고, 끊김은 블루트스에 비해 확실히 적은 것 같다. 더불어, 처음 설정만 하면 블루트스 보다 사용하기가 편한 것 같다.(단, 집에 WiFI 라우터가 있어야 사용을 할 수 있다.)


처음, 설정을 하고 크롬캐스트를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앱인 Google Play Music을 실행 한 후 음악을 들어 볼려고 했는데, 앱 화면을 아무리 찾아도 캐스트 버튼이 보이질 않는다.


혹시나 해서 다른 음악 캐스트 프로그램을 설치 해 봤는데 , 역시 캐스트 버튼이 보이질 않는다.


Chromecast 앱에서는 정상적으로 설정이 되었다고 나오는데, 앱에서는 버튼이 나오질 않아 고민 고민을 했는데, 된장 알고 보니 대부분의 오디오 캐스트 서비스가 필리핀에서는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캐스트 버튼 자체가 활성화 되지 않는 것 이었다.


결국, 아직 까지 이놈은 필리핀에서는 거의 무용 지물인 셈이다.


그나마 사용 할 수 있는 것은, 컴퓨터에서 크롬 브라우져에 Google Cast를 설치 하면, 유튜브에 있는 음악을 캐스팅이 된다.

그리고 핸드폰 에서는 LocalCast 라는 앱을 설치 하면, 핸드폰 내에 저장 되어 있는 음악을 캐스팅해서 감상 할 수 있다.


나야 선물로 받았으니 그냥 설치하고 쓰는데, 개인적으로 굳이 크게 필요는 없는 놈 같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서비스 되는 오디오 캐스티 앱이 거의 없어서 더욱 필요성이 없는 듯..



 

재생지로 제품박스를 만든 것 같은데, 디자인 참 맘에 든다.




박스 뒷면. 스피커에 연결 가능한 단자가 나오는데, 박스내에서는 3,5mm 스테레오 케이블만 동봉 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지원되는 앱들.. 아이폰에서도 지원이 된다고 한다.




별도의 사용 설명서가 없는 대신 박스 안쪽에 사용법이 인쇄되어 있다.

설정 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아 스마트폰을 사용해 본 사용자라면 쉽게 설정이 가능할 듯...



박스를 열면 크롬캐스트 오디오, 3.5mm 스테레오 케이블, 그리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과 똑같이 생긴 USB 케이블과 어댑터가 들어 있다.

일반 스마폰에 사용하는 USB를 연결 해 봤는데 정상적으로 동작을 한다.



간단하게 테스트를 하기 위해 여행 다닐 때 가지고 다니는 블루트스 스피커의 외부 입력에 연결을 해봤는데, 음질은 모르겠고, 끊김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