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생각보다 무시 무시한 스톤 피쉬

왕벌레 2014. 10. 16. 17:21

 

인간 만큼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이 없다는 말이 맞는듯,

다이빙을 하면 할 수록 이전에 볼지 못했던 수중 생물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 온다.

 

그래서 인지, 얼마전 까지만 해도 보기 힘들었던 누디도 수시로 찾을 수 있고, 숨어있는 블루레이와 갑오징어를 찾을 수 있게 되었는데,

지난주 다이빙에서 못생긴 물고기 중 하나인 스톤 피쉬를 볼수 있었다.

 

주로 돌 사이에 숨어사는 이놈.. 정말 돌처럼 생겨 초보때는 거의 찾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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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볼수 없는 놈이라 열심히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집에와서 어떤 물고기인지 조사를 해보니

 

헉!!!

 

사람도 죽일 수 있을 만큼 강한 독을 가진 놈이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ㅜ

 

 

특징

수중에서 돌이나 산호처럼 생겨서 눈으로 금방 식별하기가 어려운 어종 중의 하나로서 스톤피쉬라고 불린다. 맹독을 지니고 있는 무섭고 매서운 사냥꾼으로 영어로는 스톤피쉬 말고도 독전갈 물고기(poison scorpionfish)라고도 불린다.
겉모습은 마치 돌과 같고 등 부위에는 12~14개의 독침이 있으며 독침 밑에는 독주머니가 달려있다. 이 독침은 다이빙 신발도 뚫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가시에 찔리면 호흡 곤란이나 신경 마비가 일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눈 뒤쪽에는 손톱 만한 아가미 구멍 두 개가 있고, 눈은 매우 작고 투명하다. 자신보다 큰 먹이를 통째로 삼킬 수 있을 정도의 큰 입과 위를 가지고 있다. 입은 아래턱이 위쪽으로 향하고 커서 위로 다가오는 먹이가 잘 잡히고 한 번에 삼킬 수 있도록 잘 발달되어 있다. 배 밑에는 부채모양의 큰 가슴지느러미가 2개 있고, 이것은 먹이를 낚아챌 때 몸을 지탱해준다.
갑옷처럼 매우 거칠고 단단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 주로 색은 검은색 계통의 흑갈색으로 색의 변화도 가능하다. 스톤피쉬는 점점 성장할수록 허물을 벗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약 50일에 한 번씩 허물을 벗어버린다. 스톤피쉬는 몸 표면의 색이나 가시를 이용하여 해저의 바위 혹은 산호로 위장한다. 이런 울퉁불퉁한 몸통을 위장하고 있다가 작은 물고기가 지나가면 눈 깜짝할 사이에 집어삼킨다.


ㆍ 먹이
식성은 육식성이며 주로 물고기나 갑각류를 잡아먹는다.


ㆍ 분포
인도-태평양 해역의 수심 20m 내의 산호초 모랫바닥에서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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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9월에 다이빙 할때 만난 스톤 피쉬인데… 흑갈색으로 색을 바꾸었을 때의 모습이다.

 

이놈의 정체를 알고나니.. 근처에 가는것이 확 두려워 진다. ㅜㅜ

 

앞으로 이놈한테 갈때는 항상 조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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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은 스톤피쉬 옆에 있던 제법 큰 크기의 누디…

크기가 좀 큰편이라 조금 징그럽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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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은 애끼 손톱 만한 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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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처럼 생긴 강아지 복어

(이놈도 독이 강하다고 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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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넌 누구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