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맛집] 부드러운 양고기 스테이크가 맛있는 맛집, 페르시아 그릴(Persia Grill)

필리핀 생활/필리핀 맛집

왕벌레 2013. 7. 9. 17:44

필리핀에 오기 전에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 중 하나가 페르시안 음식이었다.

몇년 전 필리핀 친구와 우연히 마카티 그린벨트 3에 있는 길락 바이 후세인(Gilak By Hossein)이라는 페르시안 레스토랑에서 처음 맛을 봤는데,

내 입맛에 딱이다.

특히, 갈은 소고기를 뭉쳐 화덕에서 구운 비프 케밥(Kebab)은 떡 갈비와 맛이 비슷해 즐겨 먹는 요리 중 하나가 되었다.

페르시안 요리를 먹고 싶을 때문 그린벨트 3 또는 트라이노마에 있는 길락 바이 후세인(Gilak By Hossein)을

주로 찾았는데, 얼마 전에 만난 필리핀 친구가 그린벨트 5 입구 옆에 새로운 페르시아 그릴(Persia Grill)이라는

음식점이 있는데, 맛이 괜찮다고 추천을 해 얼마 전에 친구도 만날 겸 해서 겸사 겸사 방문해 보았다.

우기 기간이라 날씨가 계속 좋지 않았는데, 그날은 새파란 하늘이 보일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맛집 페르시아 그릴(Persia Grill)은 마카티에 4곳, 메가몰 1곳, 포트 보니파시오 1곳등 총 8곳의 브랜치가 있는데,

이번에 방문한 곳은 그린벨트 5이 옆길에 위치한 레가스피 브랜치이다.

그린벨트 5 입구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점포는 그리 큰 편이 아닌데, 3~40명 정도가 수용이 가능할 듯 하고,

인테리어는 페르시안 풍을 내려 한 것 같은데

길락 바이 후세인(Gilak By Hossein)에 비해 조금은 초라하게 느껴진다.

페르시아 그릴(Persia Grill)

한쪽 벽을 예쁘게 장식하고 있는 촛불

페르시아 그릴(Persia Grill)의 메뉴를 보니, 케밥과 샤프린 밥을 같이 제공하는 셋트 메뉴가 눈에 바로 들어 온다.

셋트 메뉴에는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등이 있는데,

우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비프 케밥과 양고기 스테이크(Lamb Steak),

그리고, 주방장 추천 샐러드인 테라니(Tehrani)를 주문했다.

(요리 가격은 전체적으로 길락 바이 후세인(Gilak By Hossein)에 비해 조금 저렴한듯)

망고 쉐이크 야쿠르트

음료는 망고 쉐이크에 요쿠르트를 넣은 것을 주문 했는데,

망고의 단맛과 요쿠르트의 쉰맛이 어울려져 묘하게 맛이 괜찮다.

음식을 주문 하고, 10분 정도 지나니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나온 테라니(Tehrani) 샐러드

싱싱한 포도와 오이, 토마토위에 새콤한 소스를 얹어 나오는데, 맛이 아주 좋다(쉰맛을 싫어 하시는 분들은 제외).

비프 케밥(Beef Kebab) 셋트

비프 케밥 2개, 샤프린 라이스, 구운 토마토 그리고 정체를 알수 없는 소스로 구성되어 있는

비프 케밥 셋트는 괜찮은 맛이지만,

또 다른 페르시안 맛집인 길락 바이 후세인(Gilak By Hossein)에

비해서는 맛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양은 아주 많은 편으로, 건장한 남자도 이 셋트 하나면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양고기 스테이크(Lamb Steak)

십여년 전에 베트남에서 양고기를 처음 맛을 봤는데,

그때 양고기를 먹으면서 느낀 누린내로 인해 너에게는 기피 음식중 하나였는데,

맛집 페르시아 그릴(Persia Grill)의 양고기 스테이크는

짭잘 하면서도 양고기 특유의 육질이 어울려져 맛이 그만이다.

게다가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느낄 수 없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아직, 양고기를 접해 보지 못했다면, 맛집 페르시아 그릴(Persia Grill)에서 한번 도전해 보시길..

음식 가격은 케밥 세트의 경우 250~ 350페소 사이이고, 양고기 스테이크는 450페소이다.

페르시아 그릴(Persia Grill) 페이스북 주소 : https://www.facebook.com/persiagrill/

레가스피 지점 영업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1시

전화 번호 : 818-9090